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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정서적 교감 수요가 강해지면서 중국인들이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중요한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며 깊은 사랑과 세심한 보살핌을 베풀고 있다.

중국의 Z세대 양즈예(楊知燁)는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아 반려견 미용을 예약하고 새 옷을 준비했다.

어릴 때부터 함께한 반려견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그는 반려견을 위해 명절 특별식을 준비하고 가족사진도 함께 찍기로 했다.

이처럼 중국에선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반려동물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지역의 반려동물 수는 1억2천600만 마리에 달했다. 시장 규모는 3천120억 위안(약 65조2천80억원)을 돌파했다.

양치칭(楊其清) 상하이반려동물산업협회 대표는 경제 성장, 인구 구조 변화, 사회적 인식 전환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중국의 반려동물 경제가 5년 안에 8천억 위안(167조2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반려동물은 결혼식을 비롯한 중요한 순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반려동물 소비가 기본 필수품 중심에서 품질, 서비스, 행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고 짚었다.

덕분에 맞춤형 반려동물 제품이 올해 춘절 소비 시즌의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

반려동물 관련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선 붉은색 상자에 담긴 반려동물 사료세트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양 밸런스에 신경을 쓴 제품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京東)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건사료 및 간식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일부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춘절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의 한 반려동물 사진관은 지난 한 달여 동안 약 100마리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컨셉과 촬영 동물에 따라 촬영비는 399~699위안(8만3천~14만6천원) 정도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반려인 지원 서비스도 강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고속철도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는 올해 춘절 수요 증가에 맞춰 110개 역으로 확대 시행됐다. 일부 항공사는 ‘펫 캐빈’ 서비스를 도입했다.

베이징에서 직장을 다니는 한 반려인은 올해 반려동물 동반 항공편을 이용했다면서 “검역증명서 제출, 보안 검색 등 절차가 복잡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반려동물 항공권으로 지불한 비용은 약 1천400위안(29만2천600원)으로 일반석 항공권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반려동물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나리오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한 업체는 춘절 연휴를 맞아 1주일 일정의 반려동물 여행 상품을 출시했으며 불과 2주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한 양국은 모두 춘절(春節·음력설)을 연중 가장 중요한 명절로 꼽는다. 특히 장광페이(張廣菲)에게 춘절은 명절 그 이상으로 가족·추억·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네이멍구(內蒙古) 츠펑(赤峰) 출신 장광페이는 2010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언어는 물론 생활 리듬과 명절 분위기까지 모두 달라 큰 괴리감을 느꼈던 그는 천천히 낯선 도시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고 한다. 학업을 마친 그는 한국에서 일 하며 장자커우(張家口) 출신 남편과 가정을 꾸렸다. 올해 3월에는 그의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한 해 동안 아무리 바빠도 춘절만큼은 반드시 가족과 함께 보내요.” 장광페이의 말이다.

그는 한국에서 보낸 첫 춘절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중국 춘절의 떠들썩한 분위기와 달리 한국의 설 연휴는 짧고 거리 분위기도 그다지 화려하지 않으며 대체로 가족 단위로 제사를 지내고 차분하게 모이는 분위기다.

그해 그는 한국 친구 집을 방문해 함께 제사용 전을 부치고 친구에게 자오쯔(餃子·교자) 빚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양국의 문화가 부엌에서 어우러지며 온정이 더해진 시간이었다.

장광페이는 한국에 정착한 후 집에서 ‘중국식 춘절’을 보내기 시작했다.

춘절 일주일 전부터 집안의 분위기는 서서히 달라진다. 집 청소, 살림 정리, 중국에서 춘롄(春聯·음력설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과 촹화(窗花, 창문에 붙이는 종이공예) 공수하기, 차이나타운에서 식재료 구입하기 등 그는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명절”이라고 말한다.

세 식구에게 녠예판(年夜飯·섣달 그믐날 함께 모여 먹는 가족 식사)은 춘절의 핵심이다. 아무리 바빠도 자오쯔는 꼭 빚는다.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피를 밀고 소를 만들어 자오쯔를 빚는 모습은 장광페이가 생각하는 ‘단란함’에 가장 가까운 풍경이다.

섣달그믐날 밤을 새는 것도 가족이 항상 지켜온 전통이다. 밤이 깊어지면 장광페이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한다. 화면 저편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들 사이에는 웃음소리와 축복의 말이 오가고 창밖에선 폭죽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에 반해 한국의 밤은 조용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따뜻하다. 그는 “영상통화를 하다 보면 해외에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오래 생활한 장광페이는 한국 친구와 동료들에게도 춘절 인사를 건넨다. 간단한 새해 인사 한 마디는 안부를 건네는 것이자 마음을 나누는 행위다. 그는 예전에는 춘절 아침이면 한국 친구들과 떡국을 먹고 윷놀이를 즐기거나 그들을 초대해 중국식 녠예판을 대접하기도 했다. 다른 두 문화가 명절을 통해 서로 마주하며 이해를 나눈 순간이다.

2010년 한국 유학을 시작해 지금은 정착하고 창업까지 한 장광페이의 삶은 이미 이곳과 깊이 맞닿아 있지만 춘절만큼은 중국식 전통을 지키고 있다.

아이가 생긴 후 이런 노력은 더욱 의미를 갖게 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딸은 부모가 기억하는 왁자지껄하고 화려한 중국 춘절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내년 춘절에는 아이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가 폭죽 소리를 듣고 거리의 활기를 체험하며 ‘명절 분위기’를 직접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장광페이의 바람이다.

그는 “어릴 적 할아버지 댁에서 보낸 춘절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춘절은 마음에 안식을 주고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따뜻한 중국 남쪽 도시 장시(江西)성에 스키 관광객들이 몰려 들고 있다.

장시성 징안(靖安)현 중위안(中源)향. 스키 플레이트가 설원을 가르는 소리가 산 속에 울려 퍼지며 겨울의 고요함을 깬다.

춘절(春節·음력설) 연휴에도 징안 국제스키장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초보 스키어부터 베테랑 스키어까지 모두가 설경 속에서 스키를 만끽한다. 올해 이곳에는 1천m 길이의 고급 슬로프가 신설돼 슬로프 총면적이 10만㎡로 늘었다.

강남(江南) 지역인 이곳에 어떻게 스키장이 만들어졌을까.

현지 정부는 도로 정비, 전선 가설, 수로 구축에 주력하며 스키장 건설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 징안 국제스키장의 경우 해발 1천m 이상의 산간 평지에 위치해 있어 기온이 낮은 편이다. 이곳에선 야간에 60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한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징안현 전력공급회사 뤄완(羅灣)전력공급소의 위옌장(余延江) 소장은 스키장에 전력 피크를 고려한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적용하고 야간에 제설 장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자원 이용 효율 향상의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날이 어두워지자 스키장 방문객들은 하나둘씩 흩어지고 마을로 가는 길목에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중위안향 나오상(堖上)촌의 눙자러(農家樂, 농가 민박집에서 시골 밥을 먹으며 여가를 보내는 농촌관광 형식)인 ‘시수(溪宿)’ 민박. 관광객들이 마루에 마련된 화로에 둘러앉아 생강차를 마시며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나눈다. 주방의 아궁이에선 불꽃이 튀는 소리가 들리고 입맛 돋우는 냄새가 퍼져 나온다. 민박 주인 장쉐친(張雪琴)은 “모든 방이 거의 만실”이라면서 “겨울을 맞아 마을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중위안향은 시원한 여름 날씨를 내세워 피서객을 유치했으나 겨울만 되면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하지만 이제는 ‘냉자원’을 통해 경제를 뜨겁게 달구며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활기를 띠는 곳은 스키장과 민박뿐만이 아니다.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 방목한 닭과 오리도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했다. 더불어 농가에서 직접 만든 메이더우푸(霉豆腐·전통 발효 두부), 라장(辣醬)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기념선물이 됐다.

스키장 덕분에 현지 경제가 활성화되자 외지로 떠났던 젊은이들도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침 6시 눈송이가 흩날리는 중위안향의 스키장. 2000년대생 귀향 청년 후수친(胡書琴)이 스키장 식당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다. 그는 만터우(饅頭∙찐빵), 생강차 등 스키장 방문객들의 간식거리를 준비한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후수친은 훈련과 심사를 거쳐 스키장 직원이 됐다. 이처럼 겨울 관광 시즌을 맞아 스키장에서 직접 고용한 인력은 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선수들의 금빛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오스트리아 작가 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 연극 가 오는 3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에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은퇴를 앞둔 롤란트가 자신의 교수 생활을 기념하는 논문집을 마주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구조로 전개된다. 젊은 시절 독일 중부의 한 대학으로 향했던 그는 영문학 교수 Y를 만나게 되고, 그의 지성과 열정에 강하게 끌리며 깊은 교류를 이어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은 학문적 존경을 넘어 개인적 호기심과 애정의 경계로 확장되며, 롤란트는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성별 구분을 두지 않는 젠더프리 캐스팅이다. 극의 중심 인물인 Y 역에는 , , 이 참여해 각기 다른 해석을 선보인다. 롤란트 역은 김바다, 최재웅, 이정화가 맡아 인물의 기억과 감정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젠더프리 캐스팅을 통해 작품이 지닌 보편적인 감정과 인간 내면의 흔들림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학문과 욕망, 존경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설날 당일인 17일 하루 종일 극심했던 고속도로 혼잡이 늦은 오후부터 점차 완화되고 있다. 연휴 기간 중 정점으로 꼽혔던 이날 귀경길 정체는 자정을 넘긴 뒤 서서히 해소돼 다음 날 새벽 3~4시께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615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집계됐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1시~2시께 절정에 달한 뒤 오후 8~9시께 해소되겠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 날 오전 3~4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오후 9시께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북구미 Hi부근 1㎞, 옥천~대전부근 15㎞, 죽암휴게소부근~남이분기점 10㎞, 청주~청주휴게소부근 13㎞, 북천안~안성분기점부근 18㎞, 양재부근~반포 6㎞ 구간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부근~호법분기점부근 10㎞, 덕평~용인 15㎞, 용인~마성터널 2㎞, 동수원~북수원 7㎞, 둔대분기점~반월터널 3㎞, 월곶분기점부근 2㎞ 구간 차량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대명터널부근~동서천분기점 7㎞, 당진부근 서평택부근 23㎞, 서평택부근 화성휴게소부근 15㎞, 매송~팔곡터널 5㎞, 광명역~금천 6㎞ 구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서청주부근~증평 13㎞, 대소부근~음성휴게소 3㎞, 일죽부근~모가 14㎞ 구간,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동홍천부근~북방2터널 5㎞, 서종부근~화도분기점 10㎞, 덕소삼패부근~강일 5㎞ 구간 정체가 나타난다.

오후 10시 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서울~목포 3시간40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10분 △대구~서울 4시간10분 △광주~서울 4시간20분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50분 △목포~서서울 5시간이다.
한편 설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설날인 오늘(17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으나, 오후부터는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으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예보했다.

오전에는 제주도 동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0도 △청주 -3도 △대전 -4도 △대구 -1도 △광주 -3도 △전주 -3도 △부산 4도 △제주 3도가 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8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9도 △ 대구 12도 △광주 9도 △전주 8도 △부산 13도 △제주 9도 되겠다.

강원동해안·산지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55㎞/h(15㎧) 안팎, 산지에서는 70㎞/h(20㎧)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5m로 일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 최대 축산지인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목초-가축’ 균형 모델을 통해 친환경 목축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간 풀사료 가축 사육 규모가 1억4천만 마리 이상에 달하는 네이멍구는 막대한 풀사료 수요에 직면했다. 이에 바옌나오얼(巴彦淖爾)·후허하오터(呼和浩特)·퉁랴오(通遼)시 등 지역은 ▷인공 잔디 심기 ▷천연 초지 복원 ▷사일리지(담근먹이) 생산 등을 통해 현대적인 풀사료 및 목초지 산업 구축을 선도하며 가축과 목초지의 균형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얻은 성과는 고무적이다. 2025년 네이멍구의 인공 사료 재배 면적은 139만ha를 넘어섰고 풀사료 공급량은 7천500만t(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규모는 낙농과 육우를 포함한 핵심 축산 산업사슬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산업의 총생산액은 약 5천억 위안(약 104조원)으로 집계됐다.

바옌나오얼시 덩커우(磴口)현에 있는 성무(聖牧)하이테크생태초업회사는 유기농 풀을 사일리지로 활용해 중국 사막 녹화 분야의 선도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약 1만5천333ha 면적의 유기농 목초지 및 사료 재배 기지를 개발해 사일리지 옥수수, 알팔파, 귀리풀, 해바라기, 밀 등 다양한 유기농 사료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퉁랴오(通遼)시 커얼친쭤이중(科爾沁左翼中)기는 경작지를 곡물 재배에서 풀사료 재배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이 더 높고 지역 육우 산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퉁랴오시는 사일리지용 옥수수 재배 면적이 약 3천573㎢에 달해 중국 최대의 사일리지용 옥수수 생산지이자 주요 육우 사육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츠펑(赤峰)·우란차부(烏蘭察布)시 등지에서는 곡물과 풀사료 생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윤작 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감자밭을 활용해 귀리풀을 재배하는 방식은 토지와 수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샹위(黃翔宇) 츠펑시 아루커얼친(阿魯科爾沁)기 옌펑(岩峰)초업회사 책임자는 “정밀 관개와 시비를 통해 추가 토지 없이도 연간 두 차례 수확이 가능해졌으며 3천t에 달하는 양질의 풀사료를 추가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충칭(重慶)시 위중(渝中)구에 위치한 차오톈먼(朝天門) 훠궈 매장에 들어서면 이곳만의 창의적인 메뉴가 눈길을 끈다. 또한 쓰촨(四川)·충칭 지역 뱃사공 노래, 죽금(竹琴) 등 무형문화유산 공연도 펼쳐져 외국 방문객은 음식을 맛보며 현지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충칭 훠궈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현지의 문화적 특색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한 유학생은 처음 충칭 훠궈를 맛본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이후 그는 시간이 날 때면 독특한 훠궈 전문점을 탐방하고 있다.

“정통 충칭 훠궈는 ‘마라(麻辣)와 신선한 맛’을 중시합니다. 고추와 화자오(花椒·산초)를 볶는 과정부터 식재료의 선택까지 모두 매우 정교하게 이뤄집니다.” 왕푸(王普) 충칭 차오톈먼요식회사 회장은 차오톈먼 훠궈가 충칭에 뿌리내린 지 90여 년이 됐다며 충칭 요리가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차오톈먼은 지난 2019년 정식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뒤 충칭의 무형문화유산 볶음 양념 기술을 기준으로 해외 매장의 홍탕 훠궈 맛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시장에서는 매운맛을 다소 줄이고 베트남 시장에서는 현지 특색 향신료를 더하는 등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차오톈먼의 글로벌 매장 수는 1천 개를 넘어섰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충칭 훠궈 매장은 4만 개에 육박하며 전체 산업사슬 생산액은 3천400억 위안(약 71조6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전 세계 80여 개 국가(지역)에서 충칭 훠궈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합니다.” 양아이샹(楊艾祥) 충칭 라이거바오(萊格寶)요식문화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리쯔바(李子壩) 량산지(梁山雞∙위중 특색 닭요리)’ 매장에서도 충칭의 전통 무형문화유산 요리 중 하나인 량산지를 맛볼 수 있다.

리쯔바 량산지 매장 벽에는 충칭 방언이 적혀 있고 젓가락 포장지에는 재치 있는 문구가 숨어 있다. 심지어 계단 안내 표지판에도 개성 있는 디자인을 더했다. 이러한 젊은 감성을 타고 리쯔바 량산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특히 2018년 리쯔바가 ‘건물을 관통하는 열차’ 경관으로 관광 명소가 된 이후 이미 이곳에 자리 잡고 있던 리쯔바 량산지는 자연스럽게 ‘충칭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제 리쯔바 량산지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밀키트와 특색 양념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울러 항공 콜드체인 물류를 통해 충칭의 맛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충칭의 요식업 수입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천470억3천400만 위안(51조6천30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