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네이멍구, 과학적인 목초지·사료 관리로 녹색 생산 'UP'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 최대 축산지인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목초-가축’ 균형 모델을 통해 친환경 목축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간 풀사료 가축 사육 규모가 1억4천만 마리 이상에 달하는 네이멍구는 막대한 풀사료 수요에 직면했다. 이에 바옌나오얼(巴彦淖爾)·후허하오터(呼和浩特)·퉁랴오(通遼)시 등 지역은 ▷인공 잔디 심기 ▷천연 초지 복원 ▷사일리지(담근먹이) 생산 등을 통해 현대적인 풀사료 및 목초지 산업 구축을 선도하며 가축과 목초지의 균형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얻은 성과는 고무적이다. 2025년 네이멍구의 인공 사료 재배 면적은 139만ha를 넘어섰고 풀사료 공급량은 7천500만t(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규모는 낙농과 육우를 포함한 핵심 축산 산업사슬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산업의 총생산액은 약 5천억 위안(약 104조원)으로 집계됐다.

바옌나오얼시 덩커우(磴口)현에 있는 성무(聖牧)하이테크생태초업회사는 유기농 풀을 사일리지로 활용해 중국 사막 녹화 분야의 선도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약 1만5천333ha 면적의 유기농 목초지 및 사료 재배 기지를 개발해 사일리지 옥수수, 알팔파, 귀리풀, 해바라기, 밀 등 다양한 유기농 사료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퉁랴오(通遼)시 커얼친쭤이중(科爾沁左翼中)기는 경작지를 곡물 재배에서 풀사료 재배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이 더 높고 지역 육우 산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퉁랴오시는 사일리지용 옥수수 재배 면적이 약 3천573㎢에 달해 중국 최대의 사일리지용 옥수수 생산지이자 주요 육우 사육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츠펑(赤峰)·우란차부(烏蘭察布)시 등지에서는 곡물과 풀사료 생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윤작 체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감자밭을 활용해 귀리풀을 재배하는 방식은 토지와 수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샹위(黃翔宇) 츠펑시 아루커얼친(阿魯科爾沁)기 옌펑(岩峰)초업회사 책임자는 “정밀 관개와 시비를 통해 추가 토지 없이도 연간 두 차례 수확이 가능해졌으며 3천t에 달하는 양질의 풀사료를 추가 확보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