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양천 모아타운 확정… 2606세대 공급 본격화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가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 모아타운 2곳을 확정하고 총 2606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1동 354번지 일대 모아타운’과 ‘양천구 목3동 644-1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두 지역은 모두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를 넘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모아주택 총 2606세대(임대 603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1동 354번지 일대(8만5462.6㎡)는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기존 1654세대에서 275세대 늘어난 총 1929세대(임대 479세대 포함)가 조성된다. 노후 건축물 비율이 73.5%에 달하고 도로가 협소해 주차난이 심각했던 지역으로, 2023년 12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이후 2024년 12월 공공참여 모아타운으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돼왔다.

이번 변경안에서는 사업구역을 기존 5개에서 3개 구역으로 통합해 개발 실현성과 속도를 높였다. 모아타운 중앙 도로인 가로공원로76가길은 기존 8m에서 12m로 확폭해 보차를 분리하고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남북을 연결하는 보행자전용도로는 입체적으로 계획해 시장 진입 동선 등 공공 보행 기능을 유지하면서 구역 간 지하 통합을 추진한다.

양천구 목3동 644-1번지 일대(2만3475.6㎡)는 기존 270세대에서 407세대 증가한 총 677세대(임대 124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71.4%에 달하는 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제2종·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인접 개발계획과의 연계를 도모했다.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목동중앙북로8라길(8m→9m) △목동중앙남로16나길(6m→9m) △목동중앙남로16라길(5m→12m) △목동중앙남로16마길(5m→9m) 등 4개 도로를 확폭하고, 건축한계선 3m를 지정해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목동중앙북로8라길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도 유도한다.

또한 최대 15.7m에 달하는 고저차를 고려해 레벨 차이를 완화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높이 계획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지역이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신속한 주택 공급과 체계적인 환경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주변 지역 개발과 연계한 효율적인 계획으로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