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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9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저녁 ‘핵 3축’ 역량이 여전히 러시아의 국가 주권을 보장하고, 글로벌 세력 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러시아 군사산업위원회 회의를 주재해 신규 국가 무기 장비 계획 초안과 국방산업복합체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핵 3축’ 역량 강화가 개정된 국가 무기·장비 계획의 우선 방향이라며, 해당 계획이 러시아의 현대식 무기·장비의 연구개발(R&D)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러시아군과 군사·안보·법 집행 기관이 잠재적 외부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다목적 무인 로봇시스템’과 고정밀 무기의 R&D를 특히 중시하고 방공 시스템을 개선해 공중과 우주에서 가해지는 모든 공격을 확실히 격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직면한 외부 위협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미 세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비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유럽 국가에 대해 어떠한 침략 의도도 없으며 유럽 국가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관계를 회복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9일 에티오피아 비쇼프투 국제공항 공사 현장에서 촬영한 신에너지(전기) 대형 트럭.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15~20일 진행되는 글로벌 상용차 모터쇼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는 중국산 차량이 큰 눈길을 받았다. 전시 품목은 완성차와 부품, 기술 등 상용차 산업사슬 전반을 아울렀다.

포톤(FOTON·北汽福田) 부스에서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신에너지 대형 트럭 ‘카원(卡文)BEACON’이 많은 사람의 발길을 붙잡았다.

간선 물류용으로 개발된 이 트럭은 수소와 전기를 모두 지원하는 듀얼 에너지 플랫폼을 채택하고 메가와트(㎿)급 초급속 충전 기술을 탑재해 6분 충전하면 주행거리를 약 100㎞ 늘릴 수 있다.

우쭝톈(武宗田) 포톤 해외사업부 총재는 이번 모터쇼에 신에너지 제품 7종과 관련 생태계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각 유럽 시장의 실제 수요와 탄소 감축 목표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제품 및 서비스 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제26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 신질 생산력 특별관에 전시된 샤먼(廈門) 진룽(金龍)회사의 자율주행 물류차량 ‘Robovan A6’. (사진=신화통신 제공)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 상용차 부스에는 신에너지 대형 트럭과 전기 픽업트럭, 무인 배송차가 전시됐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에너지 대형 트럭 ‘eDELIVER 420L’은 물류 운송에, 유럽에서 처음 선보인 자율주행 상용 물류차량 ‘RoboVAN’은 물류 배송 및 항만 운송에 초점을 맞췄다.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부스에서는 모듈형·플랫폼형으로 설계돼 차종과 운송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는 상용차 배터리 솔루션 ‘톈싱(天行∙텍트랜스)Ⅱ’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 배터리는 전동 액슬(eAxle)과 중앙 구동 등은 물론 충전·배터리 교환 방식 등 다양한 기술 노선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1천㎞에 달한다. 이 같은 설계 덕분에 배터리를 여러 차종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완성차 개발 기간과 적용 비용이 함께 줄어든다.

리샤오닝(李小寧) 닝더스다이 해외사업부 총재는 장거리 운송에서 에너지 비용이 전체 비용의 30~40%를 차지한다며 이번에 공개한 대형 트럭용 배터리의 수명은 12년, 150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유럽환경운송연합(T&E)은 최근 보고서에서 독일 시장의 경우 유럽 브랜드 차종은 ㎞당 총운영비가 0.63유로(약 999원)이지만 중국산 전기 트럭을 도입하면 0.55유로(872원)로 줄일 수 있어 차량 한 대당 5년간 약 4만3천 유로(6천815만원)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차량의 전 생애주기 비용이 물류 기업의 구매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매킨지앤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유럽 트럭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체들은 규모와 비용, 연구개발(R&D) 효율 등의 강점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비용 우위는 30~40%에 달한다.

보고서는 중국 트럭 제조업체들이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의 전력-수소 섹터 커플링이 콘셉트 시범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녹색 전력 기반(그린) 수소·암모니아·메탄올 합성 ▷수소 에너지 저장 ▷수소 발전 ▷화력발전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 4대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1조 위안(약 203조원) 규모의 산업 공간이 열리며 장비 제조, 저장·운송·인프라, 녹색 서비스를 아우르는 산업사슬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10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위치한 한 에너지테크 회사의 수소 시스템 파이프. (사진=신화통신 제공)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첫해, 중국은 수소-전력 섹터 커플링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내놓으며 시장에 명확한 시그널을 보여줬다.

‘신형 에너지 체계 건설 ’15차 5개년’ 계획’은 전력과 선진 제조업·컴퓨팅 파워·수소 에너지 등 산업의 융합 발전을 추진하고 에너지 자원의 현지·근거리 전환 및 활용을 촉진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춰 녹색전력 직접 연결을 통한 수소 생산, 오프 그리드 재생에너지 기반의 수소 생산 등 모델을 발전시켜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 규모를 200만t(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형 전력 시스템 건설 ’15차 5개년’ 계획’에서는 전력-열, 전력-수소 등의 커플링 및 연동을 촉진하고, 그린 수소·암모니아·메탄올 합성, 수소 에너지 저장, 수소 발전, 화력발전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 응용 시나리오를 확장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해 중국의 수소 생산·판매 규모는 이미 세계 시장을 선도했다. ‘중국 수소에너지 발전 보고서(2026)’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수소 연간 생산량은 3천900만t 이상에 달했다. 그중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완공·가동된 생산 능력은 2024년 대비 2배로 증가해 연간 25만t을 돌파하며 세계 총 생산 능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운스트림을 살펴보면 4대 응용 시나리오의 상용화 경로는 명확하다. 특히 녹색전력 기반 수소·암모니아·메탄올 합성 분야는 상용화 확실성이 가장 강하고 시장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트랙이다.

‘중국 녹색 연료 발전 보고서(2026)’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능력은 연간 약 70만t으로 전 세계의 79.5%를 차지했다. 그린 메탄올은 연간 전 세계의 약 60.3%에 해당하는 약 38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다수 기업도 사업 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톈잉(天楹)회사는 연내 유럽연합(EU) 인증 표준에 부합하는 20만t 규모의 그린 메탄올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2030년 전후로 100만t급 공급 규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바오펑(寶豐)에너지그룹은 연간 총 31억Nm³(노말 입방미터)의 그린 수소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각각 연산 145만t, 50만t 규모의 그린 메탄올, 그린 올레핀 양산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6월 13일 ‘제10회 중국-남아시아박람회’ 녹색에너지관에 마련된 시노펙(SINOPEC)의 수소 에너지 분야 모형을 살펴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제공)

수소 에너지 저장의 경우 아직 기술 검증 단계에 있고 대규모 상용화를 위해선 원가 절감과 전력 시장 메커니즘 보완이 필요하지만 업계에선 이미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수소 발전은 향후 대용량 연료전지, 수소 가스터빈 완제품 및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시범 구매를 견인하고, 화력발전 수소(암모니아) 혼소는 기존 석탄화력발전의 저탄소 개조를 위한 핵심 대안으로서 저장·운송 비용 감소와 탄소 보상 체계 완비에 따라 혼소 응용 공간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현지 시간) 오전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6.09.19.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대면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국무부 본청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 및 지역·글로벌 안보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수장은 회담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공약을 다시금 확인하고, 동맹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현재 가속도가 붙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 협상이 조속히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양국 외교 당국 차원에서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 추진 등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 명시 사항들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상호 소통 채널을 지속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연내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상황과 맞물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정밀한 공조 방안도 다뤄졌다.

두 장관은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해야 한다는 원칙에 깊이 공감했다. 이를 위해 향후 북미 대화를 포함한 대북 정책 전반에서 빈틈없는 소통과 공조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이란 전쟁 등 중동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루비오 장관은 중동 지역의 안정 회복을 위한 미국의 외교·안보적 노력을 설명했으며, 조 장관은 국제 해상 물류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양국 외교 수장 간 전화 통화 이후 3주 만에 이뤄진 공식 대면 회담이다.

 

 지난 7월 22일 톈푸(天府)창다오(長島)디지털문화창의단지에서 포착한 위안촹다오(元創島) 1인 기업(OPC) 커뮤니티.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한 영상 관련 산업단지 사무실에서 친원산(秦文山)이 음향효과, 자막, 특수효과가 겹겹이 쌓인 화면 속 타임라인을 들여다보고 있다.

쑤저우 궤도교통 안전관리 담당자였던 친원산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지난 2023년 말이었다. 우연히 인공지능 생성콘텐츠(AIGC) 기술을 접한 그는 여가 시간을 활용해 AI 영상 제작을 독학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가 만든 일부 시리즈형 숏폼 영상은 위챗 영상계정에서 조회 수 1억 회를 넘겼고 친원산은 팀을 꾸려 AI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친원산의 창업 이야기는 최근 중국 AI 영상 산업의 급성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텍스트로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초 단계에서부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영상을 한 번에 자동 제작하는 수준까지 AIGC 영상 기술은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자본과 긴 제작 기간, 높은 비용을 필요로 했던 기존 영상 산업의 진입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AI 애니메이션, AI 숏드라마가 빠르게 부상하며 숏폼 영상 분야의 핵심 장르로 자리 잡은 것이다.

 7월 22일 톈푸창다오 디지털 문화창의단지 내 위안촹다오 1인 기업 커뮤니티에 입주한 부징(步景)문화미디어회사 직원들이 인공지능(AI) 숏드라마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8월 중국에서 공개된 미니드라마는 43만 편으로 지난해의 13배에 달했다. 그중 AI 드라마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아이(DataEye)가 공개한 ‘2026년 상반기 AI 드라마·애니메이션 데이터 보고서’에서도 올 1~5월 중국 AI 드라마·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220억 위안(약 4조5천1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연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400억 위안(8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플랫폼 기술의 업그레이드는 중국 AI 영상 생태계 발전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더우인(抖音), 콰이서우(快手) 등 주요 플랫폼은 가상 캐릭터 고정, AI 비하인드 영상 원클릭 생성 등 기능을 선보이며 창작자가 가상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하고 미공개 영상 편집본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다.

초기 조악했던 AI 숏폼 영상과 달리 최근의 성숙한 AI 숏드라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창작자 계정은 10만 명 규모의 핵심 팬덤을 확보하고 있으며 작품 속 가상 캐릭터도 독자적인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AI 제작 비하인드 영상이나 가상 캐릭터의 ‘메이킹 영상’ 같은 파생 콘텐츠도 계정의 새로운 조회 수 증가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7월 13일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우싱(吳興)구에서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AI 숏드라마 무료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숏드라마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장편 드라마도 AI 기술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AI 장편 드라마 ‘후(後)서유기’가 후난(湖南)위성 황금시간대에 방영됐다. AI 영상 콘텐츠가 위성 채널의 장편 드라마 분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둥선(李東珅) 총감독은 숏드라마에서 장편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AI가 영상업계의 제작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후서유기’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에서는 참가국(지역)의 문화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볼거리를 더했다. 관람객들이 18일 난닝 국제컨벤션센터 내 태국관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캄보디아 무용수들이 18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난닝에서 열린 ‘제23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에서는 참가국(지역)의 문화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볼거리를 더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베트남 빈롱성 연안 해역에서는 중국에너지건설그룹 광둥(廣東)성 전력설계연구원회사가 수주한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건설이 한창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트남에서 단일 터빈 용량이 가장 큰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발전량은 4억㎾h(킬로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표준석탄 11만6천900t(톤)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1만1천t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베트남 에너지 전환의 중점 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청정에너지 비중 확대와 지역의 녹색·저탄소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는 광둥 풍력발전의 해외 진출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탄탄한 제품 경쟁력과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광둥은 단순 제품 판매와 설비 수출을 넘어 전 사슬의 강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각국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고위급 포럼(APMF) 참석자들이 지난 4일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에 위치한 밍양(明陽)스마트에너지그룹을 방문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광둥성 중산(中山)시에 본사를 둔 밍양(明陽)스마트에너지그룹은 완제품 수출에서 시스템 수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고창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다. 밍양의 한국 자회사는 풍력 터빈 공급, 모니터링 시스템, 조립 지도, 시운전 등을 맡고 있으며 설비는 현지에서 생산하고 기술 표준도 함께 수출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산업사슬 전반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해상 풍력발전이 규모화 클러스터 형태로 발전하면서 광둥성도 산업사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력 터빈 제조, 부대 설비, 시공·설치,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등 전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주요 해상풍력 산업기지도 여러 곳에 조성됐다.

중국광핵그룹(CGN)의 ‘푸시(伏羲) 1호’ 풍력∙어업 융합 가두리 양식 플랫폼을 지난 2024년 9월 2일 광둥(廣東)성 산웨이(汕尾)에서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산터우(汕頭)는 광둥 동부 해상 풍력발전 기지의 핵심 지역이다. 산터우는 지난 2021년 국제 풍력발전혁신항 건설을 제안한 이후 5년간 해상풍력발전단지 3곳과 대형 풍력 터빈 116기를 건설했다. 또한 풍력 장비 제조의 전 사슬을 아우르는 클러스터도 구축했다.

산웨이(汕尾)의 2만3천900㎢ 해역에서는 ‘풍력·태양광·수력·화력·원자력·에너지 저장’ 통합형 신형 에너지 산업 체계가 꾸준히 보완되고 있다. 관련 인프라를 갖춘 해상 풍력발전 장비 제조기지도 조성됐다.

광둥 풍력발전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라오스에서는 중국광핵그룹(CGN)이 참여한 ‘백로반(白鷺班)’ 양성 모델을 통해 신에너지 전문기술 인재 약 100명을 현지에 공급하며 라오스의 녹색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밍양과 이탈리아 개발업체가 협력하는 풍력 터빈 제조기지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제조 역량과 기술 표준, 인재 교육도 함께 현지에 도입될 예정이다.

올 6월 말 기준 광둥성의 해상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1천332만㎾(킬로와트)에 달했다. 관련 산업사슬도 기본적인 틀을 갖춰 전체 생산액은 1천억 위안(약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각 진도군수가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 = 진도군)2026.09.18,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김재희 기자 = 전남광주시 진도군이 지난 18일 오후 6시 진도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삶의 줄, 열두 매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탄생과 성장, 만남과 이별 등 삶의 굽이마다 함께해 온 진도 무형유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재각 진도군수와 박지원 국회의원, 김춘화 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제무형문화컨퍼런스 주요 내빈,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및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 개막식(사진 = 진도군)2026.09.18,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신명 나는 ‘풍물판굿’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어 펼쳐진 주제공연 ‘서천꽃밭’은 진도 씻김굿의 깊은 소리와 연주, 우아한 무용이 어우러져 삶의 슬픔을 위로하고 서로를 보듬어 온 진도 무형유산의 숭고한 가치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어진 ‘진도예술선’ 출항 세리머니에서는 이재각 군수의 개막 선언과 함께 관객들이 다 함께 “돛을 올려라”를 외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축하 무대에서는 ‘케이락컴퍼니’의 활력 넘치는 연주, ‘프로젝트 루미너리’의 화려한 공중 공연, 그리고 가수 김연자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지며 개막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2026.09.18,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각 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진도의 무형유산은 군민의 삶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어져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무형유산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리고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은 오는 9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무형유산 초청 공연을 비롯해 진도씻김굿, 낙화놀이와 구음 시나위의 협연, 강강술래 등 전통의 멋과 신명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