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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올 1~3분기 중국의 ‘경제 성적표’가 발표됐다.

이 기간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운용 기조 ▷고품질 발전 추진 ▷탄탄한 회복 탄력성과 큰 잠재력이라는 세 가지 기본 특성이 변함없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경제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올 1~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이 기간 경제 규모가 3조9천679억 위안(약 789조6천121억원) 확대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천368억 위안(27조2천232억원) 늘어난 수치다.

상품 수출입 규모는 역대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3천억 달러를 넘어섰고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5.2%의 경제성장률은 주요 경제체 중 상위권에 속한다”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동력원”이라고 짚었다.

다만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증가율이 2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3분기 들어 일부 국가의 무분별한 관세 부과 정책, 일방주의∙보호주의의 성행 등 국제 요인과 장기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 일부 산업의 성장세 둔화 등 국내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성장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안정 속 진전이라는 발전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3분기 4.8%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대다수의 주요 경제체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 들어 내수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지역 실정에 맞춘 신질 생산력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고 있다.

“올 1~3분기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 소비 진작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신업종∙신모델 등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소비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습니다.” 위젠쉰(于建勛) 국가통계국 무역대외경제통계사(司) 사장(국장)의 말이다.

또한 올해 3천억 위안(59조7천억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이 4차례에 걸쳐 지방정부에 하달돼 소비재 이구환신의 확대를 뒷받침했다. 이에 힘입어 1~3분기 최종 소비 지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53.5%로 지난 한 해보다 9.0%포인트 상승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 역할이 뚜렷하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과학기술과 산업의 융합∙혁신 역시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보다 많은 혁신 성과가 ‘실험실’에서 ‘생산라인’으로 옮겨지고 혁신의 ‘잠재력’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꾸준히 전환되고 있다. 1~3분기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그중 산업용 로봇, 3D 프린팅 장비, 공업 제어용 컴퓨터 및 시스템의 생산량은 각각 29.8%, 40.5%, 98.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등 프런티어 기술이 선제적으로 배치되면서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1~3분기 규모 이상 디지털 제품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7% 확대됐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기반이 있지만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단기 성장과 중·장기 발전을 총괄하는 한편 핵심 분야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경제 발전의 내적 동력을 끊임없이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낀 피아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산하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이 지난 40년간 중국식 현대화가 인류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발전 성과 중 하나라고 높이 평가했다.

낀 소장에 따르면 중국식 현대화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가의 자주성을 지키고 외부의 강요에 저항하며 중국 인민이 독립성과 자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 중심의 프로세스다. 더불어 집단 복지, 사회 조화, 생태 균형을 강조함과 동시에 점진적 개혁과 국가 주권을 존중한다.

지난 40여 년 동안 중국은 8억 명이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했으며, 세계 빈곤 감소에 대한 중국의 기여율은 75% 이상에 달한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중국 국내 경제는 물론 무역·투자·생산 등 글로벌 구도까지 재편됐다.

중국이 농업 국가에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노동 집약적 제조업 허브에서 기술 최전선에서 혁신 주도형 경제체로 도약했다.

낀 소장은 인프라 개발을 이 같은 변화의 기반으로 꼽았다. 고속철도 네트워크, 고속도로, 디지털 연결성이 국가 통합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낀 소장은 기술 혁신이 또 다른 중요한 특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전기차·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지식 기반의 성장을 향한 구조적 전환을 반영한다. 또한 생태 문명이라는 개념은 경제 발전과 환경 관리의 조화를 추구하고 녹색 원칙을 현대화 정책에 통합하려는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이 밖에 낀 소장은 중국식 현대화의 특징이 제도적 회복 탄력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증거 기반의 거버넌스, 장기 계획, 정책 실험을 통해 적응하는 역량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한다.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이 중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경제 발전을 실현할 수 있으며, 각국이 자기의 여건에 따라 현대화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캄보디아는 자원 동원, 공공 행정 개혁, 제도적 역량 강화, 복잡한 발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 중심의 관료 체계 구축 등 측면에서 중국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낀 소장의 시각이다. 더 나아가 성장과 형평성의 균형을 맞추고 소득 불균형 및 도농 격차를 해소하며 교육·의료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중국의 노력도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험은 성공적인 전환이 경제 전략은 물론 문화적 자신감과 정책적 자율성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중국식 현대화는 복제할 모델 아니라 지적 영감과 실용적인 지침의 원천을 제시했다. 이는 한 국가가 어떻게 전통과 혁신, 국가적 특수성과 글로벌 참여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자국의 자체 논리에 따라 현대화를 실현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배우 이이경 사생활 루머 폭로자가 돌연 사과했다.

독일인 여성 A씨는 22일 X(옛 트위터에)에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최근 이이경 관련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렸다"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점점 글과 AI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그렇게 내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이경 관련 악성 루머를 퍼트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팬심으로 시작했고,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독일인이다보니 문장이 서투른 점 이해해달라."고 사과했다.

지난 20일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여성 A씨가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메시지다. A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에 따르면, A씨는 약 5개월 전 협박성 메일을 보내 금전을 요구했다.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 심각성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A씨는 이이경에게 '50만원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은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이후 '다시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이날 블로그에 이이경 인스타그램 스크롤하는 영상을 올렸다. A씨와 이이경이 나눈 DM 메시지도 담겼다. 이이경 계정으로 나눈 대화 내용이 맞다고 인증한 셈이다. "다들 보여 달라고 해서 스크린 영상"이라며 "(이이경의) 진짜 계정"이라고 강조했다.

게시물이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삭제되자, A씨는 "(이이경과 메시지 중) 캡처 못 한 말이 너무 많다. 증거없이 말하고 싶지 않아 모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내가 저번에 회사(이이경 소속사)에 '(폭로 글은) 거짓말'이라고 했다고 기사가 나왔더라. 그랬던 건 맞다. 이이경 측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절대 돈 때문에 이러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증거 모으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한편 이이경은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ENA '나는 솔로' 등에 출연 중이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 발탁, 다음 달 12일 오후 8시30분 방송에서 처음 인사할 예정이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블랙핑크' 멤버 겸 지수(JISOO)가 솔로 자격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첫 진입 했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지수가 영국 그룹 '원디렉션' 출신 가수 제인(ZAYN)과 협업한 새 싱글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D)(Feat. ZAYN)'는 25일 자 '핫100'에서 72위로 데뷔했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팀 자격으로 '핫100'에 수차례 진입한 건 물론 네 멤버가 솔로 자격으로 모두 '핫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K팝 걸그룹 중 멤버 모두가 '핫100'에 들어온 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K-팝 보이그룹까지 범위를 넓히면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두 번째다.

블랙핑크 다른 멤버들인 제니, 리사, 로제는 '핫100'에 이미 7곡, 6곡, 4곡을 올렸다. 제니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with The Weeknd & Lily-Rose Depp)'(51위), 리사 '본 어게인(Born Again)(feat. Doja Cat & Raye)'(68위), 로제 '아파트(APT.)(with Bruno Mars)'(3위)가 각각 해당 차트 최고 순위 노래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오늘(22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경남권동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으나 새벽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60mm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40mm ▷부산·울산 5~20mm ▷경남동부내륙, 울릉도·독도 5mm 안팎 ▷제주도 5mm 미만이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 14~23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 서울 6도 △ 인천 6도 △ 수원 5도 △ 춘천 6도 △ 강릉 10도 △ 청주 7도 △ 대전 6도 △ 대구 11도 △ 광주 8도 △ 전주 7도 △ 부산 14도 △ 제주 16도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 서울 18도 △ 인천 17도 △ 수원 18도 △ 춘천 18도 △ 강릉 15도 △ 청주 19도 △ 대전 19도 △ 대구 19도 △ 광주 21도 △ 전주 20도 △ 부산 22도 △ 제주 21도이겠다.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8~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 ~ 3.5m, 서해 앞바다 0.5 ~ 2.0m, 남해 앞바다 0.5 ~ 2.5m로 일겠고,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 ~ 4.0m, 서해 0.5 ~ 4.0m, 남해 1.5 ~ 3.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의대 정원 축소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 급증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올해 수험생들은 ‘상향 지원’을 적극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에서 기회를 잡겠다는 수험생들의 도전적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22일 진학사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향 지원은 평균 2.5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정 지원 1.99개, 안정 지원 1.18개 순이었다.

올해는 의정 갈등 완화 방안으로 의대 모집정원이 5058명에서 3058명으로 2000명 줄었고, 황금돼지띠 출생자 증가 영향으로 고3 학생이 전년보다 약 3만 명 늘어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그럼에도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 수시 최대 6회 지원 중 절반 가까이를 상향 지원에 사용하며 ‘공격형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형별 1인당 평균 지원 수를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2.58개 △학생부종합전형 2.18개 △논술전형 0.44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과전형 지원 비율이 높았는데, 이는 내신 관리 중심의 수험생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응답자 중 57.3%는 “정시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수시 중심의 입시 전략이 여전히 강세임을 보여준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최소한의 안정 지원만 확보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카드를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대학에 도전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나은 기회를 얻으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내외국인이 함께 모여 응급처치 훈련도 받고 공기놀이도 해보는 K-어울림 현장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낮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등 내‧외국인 누구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건강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언어장벽과 정보 부족 등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서울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유학생 등을 포함해 내‧외국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건강강좌 및 기초 의료상담 체험존(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통문화‧건강상식 퀴즈대결 △전통놀이 체험 및 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건강강좌 및 기초 의료상담은 국내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여해 △치매‧파킨슨병 예방 △정신건강 질환 소개 △청소년기(성장기) 주요 질환 및 건강관리 방법 △ CPR 등 응급처치 훈련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전문 의료진 의료봉사자들을 모집해 신경과(파킨슨병 등 뇌질환),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합동 기초 의료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놀이가 생소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한국어가 서툴러 행사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다국어 안내판(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과 통역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는 선착순 300명까지 사전신청을 받으며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서울시 외국인지원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이번 건강문화 체험을 통해 지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가져가고 내외국인이 모두 어울려 건강한 삶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춰질 경우, 대미 수출 부진이 회복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관세 인하가 명문화된다면, 이르면 연말부터 수출 증가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액은 540억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미국과 북미 지역의 수출은 각각 △226억6900만 달러(-14.4%) △268억3300만 달러(-11.9%)로 감소했지만,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호조세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EU 72억4900만 달러(24.8%) △기타 유럽 48억9000만 달러(34.8%) △아시아 58억4800만 달러(38.7%) △중동 38억7100만 달러(6.0%) △중남미 22억1700만 달러(10.2%) 등 지역별 수출 증가폭이 뚜렷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 정상화를 위해선 한미 간 관세 인하 협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높다. 미국이 자국 내 수입 자동차에 부과하고 있는 25%의 품목별 관세를 경쟁국 수준으로 낮춰야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가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양국 정상이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협상에 서명하고, 세부 사항을 추후 논의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번 회담에서는 자동차 관세 인하뿐 아니라 △한국의 대미 투자 유지 △단계적 투자와 대출 확대 △원화 투자 활용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마스가)’ 추진 등 다양한 교역 패키지 방안이 포함된 합의문이 발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한미 간 협상에서 일정 부분 컨센서스(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이 우리 측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다”며 “당초 제시됐던 조건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문제 해결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은 미국이 부과 중인 25% 품목별 자동차 관세 인하 시점을 합의문에 명문화할 수 있을지 여부로 모아진다.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한미 관세협상에서 명문화 노력을 시도했지만, 당시 미국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구체적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고위급 실무 협상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만큼, 정상회담에서 관세율 인하를 포함한 큰 틀의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미 자동차 관세율 인하가 실현되면 수출 회복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출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519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관세 인하 효과와 연말 경기 회복이 맞물리면 연간 7000억 달러 수출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APEC 정상회의가 한미 간 관세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상이 길어질 경우 양국 모두 손해를 볼 수 있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실질적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APEC 전후로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이 시기를 놓치면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어 양국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철우 덕성여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도 “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방향성을 합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이며, 이번 회담이 한미 간 관세 협상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K-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3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산업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반도체 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금탑산업훈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산업부 장관 표창 40명,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30명 등 총 83명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을 받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11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1650억 달러를 돌파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과 시스템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생산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AI 시대를 맞이한 K-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키는 한편,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와 팹리스, 소부장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국과의 격차를 좁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차관은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고,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K-반도체가 대한민국 수출과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향후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연구기관·대학 간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