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년 만의 대장정…34개 도시 79회 월드투어 확정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4년 만에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오는 4월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일정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4월 9일과 11~12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후 6월 12~13일 부산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특히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로 팬들과 함께 특별한 의미를 나누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무리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약 4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투어다.

북미 투어는 4월 25~26일 탬파를 시작으로 12개 도시에서 총 28회에 걸쳐 진행된다.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은 해당 도시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스탠퍼드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가 된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돔구장으로 꼽히는 알링턴 AT&T 스타디움과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 등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6~7월에는 유럽 투어가 이어져 런던,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을 진행하며, 마드리드와 브뤼셀에서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상파울루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한 남미 5개 도시 방문도 확정됐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은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아티스트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 기록이다. 향후 일본과 중동 지역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투어에서는 360도 무대를 적용해 관객들에게 한층 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오는 3월 20일, 14개 트랙이 수록된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는 약 3년 9개월 만의 컴백으로, 멤버들은 지난 시간 동안 쌓아온 감정과 고민을 담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음악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