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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진 이민희)2026.08.2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비행기 문이 닫히는 순간, 기내는 외부와 단절된다. 이때부터 승객의 안전은 물론, 상황을 인지할 '알 권리' 역시 전적으로 항공사의 책임 아래 놓인다. 하지만 지난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415편 기내에서 220여 명의 승객은 철저히 방치됐다. 비행기가 예정 시각보다 1시간가량 이륙을 지체하는 동안, 좁은 좌석에 갇힌 대다수 승객에게 지연 사유를 묻고 답하는 최소한의 안내 방송조차 들려오지 않았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출발 지연을 유발한 특정 탑승객의 신분이나 그들의 개인적 사정이 아니다. 비판의 잣대는 돌발 상황에서 여지없이 밑바닥을 드러낸 대한항공의 허술한 위기관리 시스템과, 대다수 승객을 철저히 소외시킨 '오만함'을 향해야 한다.

항공기 운항 중 출발 지연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수다. 기상 악화나 기체 결함은 물론, 승객의 하차와 재탑승이라는 이례적인 변수 역시 정해진 보안 매뉴얼에 따라 처리하면 그만이다. 정작 심각한 문제는 사태를 수습하는 1시간 동안 대한항공이 220명의 불안과 불편을 철저히 '투명 인간' 취급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기준'은 지연 사유를 승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여 피해를 예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가장 기본적인 법적, 도의적 의무를 가볍게 뭉갰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 보안 규정에 따라 테러 방지 및 수하물 처리 등 원칙대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항공 보안에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느라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면, 그 명확한 절차와 상황을 현장에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즉각적으로 공유하는 것 역시 항공사의 핵심 매뉴얼이어야 한다. 원칙 뒤에 숨어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한 탓에 불필요한 특혜 논란이라는 잡음까지 자초했다. 현장에서 투명한 설명이 동반되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대한항공은 틈날 때마다 '고객제일주의'를 외친다. 그러나 진정한 고객 서비스는 VIP 라운지나 화려한 광고 카피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비상 상황에서 갇혀 있는 승객들에게 먼저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고, 불편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기본적인 소통 시스템에서 출발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논란이 불거진 현재까지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흘려보낸 1시간의 지연보다, 승객의 시간과 자존심을 철저히 묵살한 '침묵의 1시간'이 훨씬 뼈아프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태를 외부의 가십거리로 치부하며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승객 안내가 전면 누락된 시스템적 결함이 무엇인지 팩트로 밝히고,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원칙과 투명한 안내를 보장할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220명 승객의 시간을 담보로 잡았던 국적 항공사가 보여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다.

황철규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8.2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론으로서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담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2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장기간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의 정상화를 위한 과제와 논의 방향을 제시했다.

황 위원장은 “2024년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 해제 이후 TBS가 각종 소송과 경영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어왔다”며 “제12대 서울시의회와 민선 9기 서울시가 새롭게 출발하는 지금이야말로 TBS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TBS 정상화에 앞서 ‘언론으로서의 공정성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특정 방송인을 중심으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교통과 생활 정보를 전달하던 TBS의 본래 공영방송 취지가 훼손됐다는 게 황 위원장의 지적이다.

황 위원장은 지난 4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파수 재허가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을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내부 편성 규약 강화와 이사회 구성 개편 등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거론되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 복귀’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정성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기관 복귀를 추진할 경우 방송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TBS의 누적 부채를 시민 세금으로 보전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 위원장은 TBS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경영 정상화와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TBS 사측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열린 소통과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시민 공청회를 열어 공정성 확보와 경영 쇄신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정치는 일방적인 주장보다 대화가, 갈등과 대립보다는 상식과 원칙에 기반한 타협이 우선돼야 한다”며 “TBS가 서울시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TBS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 10일까지 ‘청년 ESG 동행단’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 10일까지 ‘청년 ESG 동행단’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 ESG 동행단’은 청년이 직접 지역 문화예술과 ESG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및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문화예술과 ESG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동행단은 9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및 ESG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재단은 참여자에게 위촉장과 활동증명서를 발급하며, 활동비와 여비를 지원한다. 또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우수 제안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사업 실행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청년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지역 문화예술의 현안을 직접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8월 25일(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도 예산으로 지은 기흥호수공원 야외음악당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담회를 갖고, 도민과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을 협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전자영, 지영일 의원을 비롯해 곽선미 경기도 예술정책과장과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흥호수공원 야외음악당의 효율적인 운영과 문화·관광 콘텐츠 연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흥호수공원 야외음악당은 도비 18억 원과 국비 2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24m×16m 규모의 무대와 대기실 3동, 컨트롤실 1동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당한 도비가 투입돼 조성된 시설인 만큼 준공 이후에도 경기도와 도 산하 문화·관광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설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채명신 의원은 “기흥호수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공간인 만큼 역동적이고 대중성이 높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면 지역주민의 참여와 호응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좋은 시설을 만들어 놓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시민들이 매년 기다리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등 도 산하 기관이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공연·문화·관광을 연계하는 정기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영 의원은 “도비가 투입돼 조성된 문화시설인 만큼 경기도의 역할과 사업 취지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돼야 한다”며 “준공 이후에도 경기도 이름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이동렬 본부장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되는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과 같은 형태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경기 남부권에도 접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기흥호수공원의 공간적 특성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행사 추진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채명신 의원은 “기흥호수공원 야외음악당이 용인시민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관련 기관이 함께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명신 의원은 추후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경기도의회 의장과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정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립대 앵커사업단은 지난 22일 속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새마을길 일원에서 ‘G-Lab 리빙랩 성과공유회 및 68새마을 너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속초 새마을길 일원이 주민과 상인, 청년, 대학, 행정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강원도립대 앵커사업단은 지난 22일 속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새마을길 일원에서 ‘G-Lab 리빙랩 성과공유회 및 68새마을 너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과 상인, 청년,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동안 리빙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문제와 해결 아이디어를 함께 살펴봤다.

이번 행사는 지역위기대응 공동연구소 G-아바이(A·BAY)Lab 리빙랩을 통해 주민·상인·청년·대학이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실험해 온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지역 세대통합과 생활환경 개선, 청년 창작자 기반 로컬 매거진 제작, 새마을 상권 브랜딩, 주민 참여형 주차 문제 해결 방안, 지역 서사를 담은 로컬 굿즈 개발 등 다양한 결과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이나 대학 중심의 접근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연결되는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주민은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제안하고, 상인은 지역상권의 현실적인 의견을 더했다. 청년들은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대학은 교육·연구와 창업·사업화 역량을 연결했다.

이날 발표된 성과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역의 이야기를 상품과 브랜드로 연결한 시도였다. 로컬 굿즈 개발팀은 새마을과 속초가 가진 지역의 이야기와 자원을 상품으로 구현했다.

너울렁 BI 제작팀은 새마을 상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지역 브랜드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같은 활동은 지역의 자원을 대학의 교육과 연구, 창업 및 사업화 과정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현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1968 새마을 상인회 황규복 회장과 새마을 경로당 이주필 회장은 줍깅 활동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 공병 수집·판매를 통해 마련한 105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속초시에 전달했다.지역 환경을 함께 가꾸는 활동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최근표 앵커사업단장은 “이번 G-아바이(A·BAY)Lab은 주민과 상인, 청년, 대학이 함께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실험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 와이오와이 팝업스토어 2026.08.15 / 사진 = 신세계백화점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지난 7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늘었지만 업태별 성적표는 크게 엇갈렸다. 백화점과 온라인 유통업체가 성장세를 이끈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부진을 이어갔다.

물가 부담 속에서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한편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 채널 등을 적극 이용하면서 유통시장의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고 오프라인은 3.2% 늘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8%까지 올라갔다. 오프라인은 39.2%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세부 업태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15.0%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 14.1%, 대형마트 8.1%, SSM 2.1% 순이었다.

매출 증감률에서는 백화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7월보다 17.9% 증가했다. 소비심리 회복과 여름 휴가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해외 유명브랜드를 비롯해 바캉스 관련 상품과 냉방가전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28.9% 뛰었다. 해당 상품군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백화점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른 품목도 대부분 성장했다. 여성정장은 9.8%, 여성캐주얼은 13.6% 증가했고 잡화와 남성의류도 각각 9.3%, 8.3% 늘었다.

아동·스포츠 분야는 8.1%, 가정용품은 12.5% 성장했으며 식품 매출 역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편의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7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1% 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편의점 이용 건수는 0.5% 감소했지만 한 번 방문했을 때 지출하는 구매단가가 1.6% 높아지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식품 매출은 2.6% 증가한 반면 비식품 부문은 1.0% 감소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이 성장한 것과 달리 대형마트와 SSM은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형마트의 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분야인 식품을 포함해 여러 상품군에서 부진이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품목별 실적을 보면 가전·문화는 10.1% 증가했지만 식품은 12.8% 감소했다. 의류도 12.0% 줄었으며 가정·생활은 16.7%, 잡화는 23.4%, 스포츠는 31.0% 각각 감소했다.

SSM도 8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9% 줄었다.

SSM의 식품 매출은 2.5% 감소했고 비식품 분야는 8.4% 줄었다. 소비자 한 명이 지출하는 구매단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 구매건수가 감소하면서 점포당 매출도 3.8% 하락했다.

다만 대형마트와 SSM의 핵심 상품인 식품 분야에서는 이전보다 부진 폭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통업체를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주요 분야가 대체로 성장했다.

가전·문화 분야가 10.9% 증가했고 생활·가정은 3.7%, 식품은 3.6%, 패션·잡화는 2.8% 늘었다. 백화점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해외 유명브랜드는 28.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2024.08.13)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식품은 판매 채널에 따라 실적 차이가 뚜렷했다. 전체 식품 매출은 3.6% 늘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2.6% 감소한 반면 온라인에서는 10.4% 증가했다.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가 성장세를 나타냈다.

가전·전자는 전년 동월보다 11.4% 증가했고 식품은 10.4%, 화장품은 6.1%, 도서·문구는 6.7% 늘었다. 배달과 여행·문화상품 등이 포함된 서비스·기타 부문은 17.5% 성장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모든 온라인 상품군이 성장한 것은 아니다. 패션·의류 매출은 3.6% 감소했고 스포츠 분야 역시 5.2% 줄었다.

산업부는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7월 소비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배달 서비스와 여행상품 소비가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장보기와 냉방가전 구매도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소비심리 회복과 휴가 수요를 바탕으로 백화점의 전반적인 상품 판매가 늘었고, 편의점은 방문객 감소에도 구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주력인 식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온라인에서는 배달과 여행·문화상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식품 구매의 온라인 전환과 냉방가전 수요가 맞물리면서 식품·가전 분야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커멍 애니런 포스터. /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면서 보호시설의 유기동물에게 사료도 전달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 열린다. 10.04㎞를 완주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참가자 한 명당 사료 1㎏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회 동물보호의 날인 10월 4일을 앞두고 러닝 기부 캠페인 '커멍 애니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커멍 애니런은 참가자의 달리기와 유기동물 지원을 연계한 매칭 기부 캠페인이다. 참가자 한 사람이 10.04㎞를 달린 뒤 정해진 방식에 따라 인증하면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1㎏이 쌓인다.

완주 거리인 10.04㎞에는 법정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 '10월 4일'의 의미를 담았다.

참여 방식은 개인과 단체(크루), '동물 아트런'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마련됐다.

개인은 각자 10.04㎞를 달려 참여할 수 있으며 크루 부문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동물 아트런은 달리거나 이동한 경로가 동물 형태로 나타나도록 코스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기간에 10.04㎞ 달리기 또는 아트런을 완료하면 된다.

이후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인증 게시물을 개인이나 단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세부적인 인증 방법과 참가 안내는 동물보호의 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공된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마련되는 사료의 규모도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로얄캐닌 코리아가 후원에 참여하면서 최대 2008㎏의 사료가 적립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기부량의 2배 규모다.

참가자들의 러닝을 통해 모인 사료는 동물보호센터 등에 전달되며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된다.

농식품부는 캠페인 참여를 실제 기부로 연결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10월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동물보호의 날 팝업스토어에서 사료 기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 부문에서 우수한 참여를 보여준 팀도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가 운동과 동물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참가자가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면서 유기동물 돌봄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행사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병진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8.2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김병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6)이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도덕성과 전문성을 비롯해 경영능력, 조직관리 역량, 정책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하수처리와 수질관리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도시기반시설을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후보자가 공단의 역할과 주요 현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미래 발전을 이끌 역량을 갖췄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김병진 부위원장은 “서울의 물환경과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의 경력이나 이력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공단을 책임 있게 운영할 전문성과 경영능력, 조직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위원회의 충실한 검증을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후보자에게 확인해야 할 사항은 분명하게 확인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공공기관”이라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공단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요 현안과 향후 운영 방향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14 / 사진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2028년 총선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인사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지역구 경쟁을 예고하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민주당 이언주·강득구 의원의 지역구에 당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뜻을 밝히자 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 만안에서 직접 경쟁하자며 응수했다.

조 원장은 지난 24일 기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서 진행됐던 통합·선거 연대 과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측에서 합당을 제안했지만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았고, 지난 선거 당시 경기 평택을 지역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양당 간 연대의 취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조 원장의 주장이다.

특히 조 원장은 민주당 내에서 양당의 연대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하는 인사들을 거론하면서 차기 총선에서 해당 지역구에 조국혁신당 후보를 내 경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이름이 언급된 인사는 이언주 의원과 강득구 의원이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조국혁신당 소속 여성 정치인을 출마시킬 필요가 있다는 구상도 밝혔다.

강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안양 만안도 경쟁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지목했다.

조 원장은 해당 지역에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의 사무실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향후 총선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맞붙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강 의원도 공개적으로 대응했다.

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자신이 양당의 합당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합당 여부 그 자체가 아니라 합당 추진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일방적인 합당 선언보다 민주당의 당헌과 당규에 따라 충분한 토론과 당내 숙의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고 반박했다.

지역구 후보를 내겠다는 조 원장의 발언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맞섰다.

강 의원은 지역구 정치를 가볍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지적하면서 조 원장을 향해 다음 선거에서는 평택이 아닌 안양으로 직접 오라고 제안했다.

이어 자신은 경쟁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보자는 뜻을 밝혔다.

양측의 이번 공개 설전은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 설정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선거 연대와 후보 단일화, 합당 문제를 놓고 양당 내부의 입장 차이가 이어질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야권 성향 후보들이 실제 지역구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향후 양당의 총선 전략과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