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새마을서 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그리다

강원도립대 앵커사업단은 지난 22일 속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새마을길 일원에서 ‘G-Lab 리빙랩 성과공유회 및 68새마을 너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 = 서울뉴스통신】 박영기 기자 =속초 새마을길 일원이 주민과 상인, 청년, 대학, 행정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강원도립대 앵커사업단은 지난 22일 속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새마을길 일원에서 ‘G-Lab 리빙랩 성과공유회 및 68새마을 너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민과 상인, 청년,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동안 리빙랩을 통해 발굴한 지역문제와 해결 아이디어를 함께 살펴봤다.

이번 행사는 지역위기대응 공동연구소 G-아바이(A·BAY)Lab 리빙랩을 통해 주민·상인·청년·대학이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실험해 온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지역 세대통합과 생활환경 개선, 청년 창작자 기반 로컬 매거진 제작, 새마을 상권 브랜딩, 주민 참여형 주차 문제 해결 방안, 지역 서사를 담은 로컬 굿즈 개발 등 다양한 결과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이나 대학 중심의 접근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연결되는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주민은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제안하고, 상인은 지역상권의 현실적인 의견을 더했다. 청년들은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대학은 교육·연구와 창업·사업화 역량을 연결했다.

이날 발표된 성과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역의 이야기를 상품과 브랜드로 연결한 시도였다. 로컬 굿즈 개발팀은 새마을과 속초가 가진 지역의 이야기와 자원을 상품으로 구현했다.

너울렁 BI 제작팀은 새마을 상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지역 브랜드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같은 활동은 지역의 자원을 대학의 교육과 연구, 창업 및 사업화 과정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현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1968 새마을 상인회 황규복 회장과 새마을 경로당 이주필 회장은 줍깅 활동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 공병 수집·판매를 통해 마련한 105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속초시에 전달했다.지역 환경을 함께 가꾸는 활동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최근표 앵커사업단장은 “이번 G-아바이(A·BAY)Lab은 주민과 상인, 청년, 대학이 함께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실험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