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규 서울시의원 “TBS 정상화, 공정성 회복이 출발점”

황철규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8.26,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론으로서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담보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2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장기간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의 정상화를 위한 과제와 논의 방향을 제시했다.

황 위원장은 “2024년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 해제 이후 TBS가 각종 소송과 경영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어왔다”며 “제12대 서울시의회와 민선 9기 서울시가 새롭게 출발하는 지금이야말로 TBS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TBS 정상화에 앞서 ‘언론으로서의 공정성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특정 방송인을 중심으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교통과 생활 정보를 전달하던 TBS의 본래 공영방송 취지가 훼손됐다는 게 황 위원장의 지적이다.

황 위원장은 지난 4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파수 재허가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을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내부 편성 규약 강화와 이사회 구성 개편 등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거론되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 복귀’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정성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기관 복귀를 추진할 경우 방송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TBS의 누적 부채를 시민 세금으로 보전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황 위원장은 TBS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경영 정상화와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TBS 사측과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열린 소통과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시민 공청회를 열어 공정성 확보와 경영 쇄신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정치는 일방적인 주장보다 대화가, 갈등과 대립보다는 상식과 원칙에 기반한 타협이 우선돼야 한다”며 “TBS가 서울시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TBS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