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 거리만큼 유기동물 돕는다…10.04㎞ 완주하면 사료 1㎏ 적립

커멍 애니런 포스터. /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면서 보호시설의 유기동물에게 사료도 전달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 열린다. 10.04㎞를 완주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참가자 한 명당 사료 1㎏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회 동물보호의 날인 10월 4일을 앞두고 러닝 기부 캠페인 '커멍 애니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커멍 애니런은 참가자의 달리기와 유기동물 지원을 연계한 매칭 기부 캠페인이다. 참가자 한 사람이 10.04㎞를 달린 뒤 정해진 방식에 따라 인증하면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1㎏이 쌓인다.

완주 거리인 10.04㎞에는 법정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 '10월 4일'의 의미를 담았다.

참여 방식은 개인과 단체(크루), '동물 아트런'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마련됐다.

개인은 각자 10.04㎞를 달려 참여할 수 있으며 크루 부문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동물 아트런은 달리거나 이동한 경로가 동물 형태로 나타나도록 코스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기간에 10.04㎞ 달리기 또는 아트런을 완료하면 된다.

이후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인증 게시물을 개인이나 단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참여가 완료된다. 세부적인 인증 방법과 참가 안내는 동물보호의 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공된다.

올해 캠페인을 통해 마련되는 사료의 규모도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로얄캐닌 코리아가 후원에 참여하면서 최대 2008㎏의 사료가 적립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기부량의 2배 규모다.

참가자들의 러닝을 통해 모인 사료는 동물보호센터 등에 전달되며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된다.

농식품부는 캠페인 참여를 실제 기부로 연결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10월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동물보호의 날 팝업스토어에서 사료 기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 부문에서 우수한 참여를 보여준 팀도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가 운동과 동물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참가자가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면서 유기동물 돌봄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행사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