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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공정하고 개방적인 글로벌 경제를 육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키르기스스탄의 한 학자가 밝혔다.

셰라딜 박티굴로프 키르기스스탄 세계정책연구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제 금융 및 무역 수단에서 평등하고 공정한 접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대일로는 특히 개발도상국에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대일로가 개발도상국들이 잠재력을 실현하고 더욱 야심찬 개발 목표를 효과적으로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박티굴로프 소장은 중국의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확대와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건설 증진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 목표가 상호 보완적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5개년 계획에 대해 그는 국가 전략 발전 계획의 핵심 요소이자 다른 국가들이 자체 발전 전략을 수립할 때 참고할 만한 훌륭한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5개년 계획은 국가가 가용 자원을 집중해 신속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5개년 계획이 단순히 특정 수준의 경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공동 발전을 촉진해 국민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약 30%를 차지해 왔다. 이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표”라고 말한 박티굴로프 소장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이 꾸준히 발전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세계 발전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장시(江西)성이 스포츠 관광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달 장시성 주장(九江)시 우닝(武寧)현에서 열린 ‘2026년 산수이(山水) 우닝 국제 테니스 오픈 챔피언십’에는 미국·영국·독일 등 10여 개 국가(지역)에서 온 청소년 선수 약 500명과 함께 1만 명가량의 관중이 모였다. 이들은 경기 관람도 하고 휴가도 함께 즐겼다. 우닝현이 스포츠 행사를 통한 현(縣) 지역 발전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 테니스 시범현으로 지정된 우닝현은 지난해 10개의 국제급 대회와 16개의 국가급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자 수는 8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에 달했다.

테니스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닝현은 매년 최소 500만 위안(약 10억9천500만원)의 특별 자금을 관련 부대시설 개선에 투입해 왔다. 현재까지 현 전체 도농 지역에 구축된 테니스 코트는 200개가 넘는다. 인구 1만 명당 평균 7개의 테니스 코트를 이용하는 셈이다.

현재 우닝현에서는 1만4천 명이 넘는 초·중·고교생이 테니스 훈련을 받고 있으며, 그중 200명 이상은 프로의 길을 걷고 있다. 테니스센터 수강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획득한 우승 메달만 해도 165개에 달한다.

리우(李武) 우닝현 테니스사업발전센터 부센터장은 학교, 지역사회, 기관, 마을, 기업에서 테니스 보급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현재 주민 10명 중 테니스를 접해본 주민은 1명 정도”라고 부연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중국의 테니스 인구는 약 2천519만 명으로 2021년 대비 28% 증가했다.

완비된 코트 시설, 활기찬 테니스 문화,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매료돼 우닝현을 찾은 방문객과 이에 따른 수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난창에서 차로 2시간밖에 안 걸려요. 아들이 경기를 더 자주 보러 오면서 스포츠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는 걸 보면 부모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장시성 난창(南昌)시에서 온 왕위안정(王遠征)은 가족들과 함께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고 캠핑을 즐기기 위해 종종 우닝현에 온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닝현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25만 명으로 이들이 창출한 스포츠 관광 소비액은 2억 위안(438억원)에 달했다.

우닝현에서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양진(楊近)은 테니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주말마다 만실 행렬을 이루고 있다면서 비수기에도 월 매출은 약 2만 위안(438만원) 정도로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코트 매니저이기도 한 양 씨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기본 레슨과 라켓 대여 등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테니스를 처음 접한 관광객들도 자연 속에서 라켓을 휘두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리 부센터장은 공공 스포츠센터와 새로운 호텔을 만들고 해외의 유명 코치를 초빙해 현지 주민과 외지 테니스 애호가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인공지능(AI)과 스마트 농기계 도입으로 산둥(山東)성 농업 현장이 정밀화·자동화되며 생산성과 효율성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산둥성 창이(昌邑)시 베이멍(北孟)진의 밀밭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농가에서는 밭을 일일이 돌아다니는 대신 대형 스크린 화면의 위성 원격탐사 영상을 통해 구획별 묘목의 생장 상태 차이를 한눈에 파악한다. 짙은 녹색 구역은 밀 생장이 왕성하고 색이 옅은 구역은 추가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저우퇀제(周團結) 산둥성 농업농촌청 부청장은 올해 산둥성이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 AI, 빅데이터, 저고도 기술 등의 개발·응용을 확대하고 ▷생물 육종 ▷스마트 농기계 ▷생산 관리 등 영역에서 ‘AI+’ 농업 응용 시나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 밀밭에서는 ‘스마트 농기계+스마트 농업’ 이중 시나리오로 구축된 ‘스마트 두뇌’가 토지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정밀한 처방을 내린다. 이러한 ‘맞춤형 영양 처방’은 가변시비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농기계로 전송되며 농기계가 밭을 지나가는 동안 필요한 만큼의 비료가 정확히 살포돼 정밀 관리가 이뤄진다.

펑카이(馮凱) 웨이차이레이워(濰柴雷沃) 중공업회사 연구개발 엔지니어는 “밀을 파종할 때 내비게이션 작업으로 경로를 기록해 두었고 봄철 추비(追肥) 작업에서도 이 경로를 그대로 활용하면 묘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비료를 고르게 살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정밀 작업 시스템을 적용하면 작물 생산량이 10% 늘고 종자 사용량은 5% 줄며 비료와 농약 사용도 각각 10% 감소하고 농업용수는 50% 절감된다고 덧붙였다.

리화펑(李華鋒) 산둥성 지닝(濟寧)시 자샹(嘉祥)현 농작물 재배 전문 합작사 기술자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구간이 작업이 필요한 비행 경로”라며 “경로만 설정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작업 면적과 용량이 자동으로 표시돼 편리하다”고 말했다.

리화펑이 장비를 가볍게 누르자 식물보호 드론이 이륙해 푸른 밀밭 위를 낮게 비행하며 미세한 물안개 형태의 약제를 고르게 살포했다. 이 드론은 최신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해 한 번에 85㎏의 약제를 적재할 수 있고 작업 폭은 약 7.5m에 달하며 하루 평균 67~80ha를 처리할 수 있다.

지난(濟南)시 창칭(長清)구 구이더(歸德)가도(街道·한국의 동) 일대 농지에서는 촘촘히 설치된 점적 관개 호스가 마치 모세혈관처럼 작동해 과학적으로 배합된 물과 비료를 작물 뿌리에 공급한다.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들던 봄철 관개 작업도 이제 자동화된 스마트 점적 관개 시스템으로 대체됐다.

농업 현대화 가속화로 들판에서는 농민의 손길이 점차 줄어든 반면, 스마트화 수준이 높은 다양한 농기계가 투입되면서 봄철 파종과 관리가 한층 효율적이고 수월해지고 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 정부의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에 힘입어 올 1분기에만 6천93만 건 이상의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4천331억7천만 위안(약 94조8천642억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자동차 이구환신 신청 건수는 약 141만 건으로, 신차 판매액은 2천286억9천만 위안(50조831억원)에 달했다.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온수기 등 가전제품 이구환신 규모는 약 2천321만 대로 매출은 954억3천만 위안(20조8천99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및 스마트 제품은 총 3천632만 대가 판매됐다.

중국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에도 이구환신 정책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625억 위안(13조6천875억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자금을 미리 배정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동 지역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포르투갈 등 5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이 EU 집행위원회에 에너지 기업들의 횡재세 부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4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상기 5개국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보낸 이 서한은 전쟁으로 이익을 얻은 주체는 누구나 사회 전체의 부담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 이후, EU는 에너지 위기 국면에서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분야의 횡재세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서한은 에너지 시장의 왜곡과 회원국들의 재정 부담이 큰 상황을 감안해 EU 집행위원회가 탄탄한 법적 근거를 갖춘 EU 차원의 유사 과세 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유로존의 3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9% 급등했으며 물가상승률은 2월의 1.9%에서 2.5%로 상승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지난해 베이징의 대기질이 모니터링 관측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에 따르면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관측 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고, 평균 대기질 우량일수(공기질이 국제 표준에 도달한 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이 발표한 ‘2025년 베이징시 생태환경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의 연평균 PM2.5 농도는 27㎍/㎥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대기질 우량일수는 311일로 전체의 85.2%에 달했다. 176일에 불과했던 2013년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이후 베이징시는 ▷석탄 사용 감축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 ▷친환경 전력 사용 확대 ▷미세먼지 및 소음 공해 감소 ▷고(高)오염 산업의 전환 지원 등 녹색 전환을 가속화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질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돼 ‘우수'(1~3급)를 기록한 하천의 비율은 95%를 넘어섰다. 토양 질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도시의 생태 환경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류바오셴(劉保獻) 베이징시 생태환경국 부국장은 “앞으로도 오염 방지 및 통제를 강화하고 생태계 보호를 증진하며 주요 분야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가 순환 경제 관련 산업사슬을 확장하며 ‘제로 웨이스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후커우(湖口)하이테크산업단지의 한 제철소 연못에는 관상어가 살고 있다. 연못은 폐수를 처리한 물로 메웠다.

주장제철 직원 어우야오후이(歐耀暉)는 여러 단계를 거쳐 폐수를 맑은 물로 정화해 일부는 생산 공정에 재사용하고 나머지는 조경·청소·양식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폐수 처리 비용은 창장(長江)에서 물을 끌어오는 가격보다 무려 4배 가까이 비싸다. 하지만 회사의 폐수 순환이용률은 이미 98.5%를 넘어섰다. 녜장건(聶江根) 생산지휘센터 책임자는 강변에 위치한 기업으로서 생태적 이익과 경제적 비용 사이의 균형을 맞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창장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주장경제기술개발구의 석유화학산업단지에는 약 2㎞ 길이의 파이프라인이 눈에 띈다. 시노펙(SINOPEC) 주장석유화학의 석탄 기반 수소 생산 플랜트와 장시 바전(八陣)에너지화학을 연결하는 해당 파이프라인은 재사용 폐이산화탄소를 수송한다.

아오후이화(敖慧華) 바전에너지화학 사장은 “배출된 가스를 압축·정화·가공하면 순도 99.99% 이상 식품 등급의 액화 이산화탄소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탄산음료, 리튬 이온 배터리, 비료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만2천800t(톤)의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배출량 감축을 이룬 동시에 약 3천700만 위안(약 81억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이쌍(柴桑)구 사청(沙城)공업단지에는 폐강재가 정밀 금형으로 변하고 목재 폐기물이 경량 패널로 가공되는 순환 경제 산업사슬이 형성되고 있다.

주장 웨이거얼(威格爾)금속제조는 폐알루미늄을 재활용해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 잉곳을 만든다. 주메이얼(朱美兒) 회장은 순환이용을 통해 폐자재를 다시 제조 공정으로 유입시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웨이거얼은 4만t 이상의 폐알루미늄을 재활용해 월간 약 2천500t의 알루미늄 합금 잉곳을 생산했다. 연간 생산액은 5억 위안(1천9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최장 하천인 창장에 152㎞가 걸쳐있는 주장시는 최근 수년간 순환 경제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지난해 기준 168개의 중점 기업이 청정 생산 심사·검수를 통과하며 배출량을 2만5천600t 감축했다. 또한 주장시는 42개의 짚 저장 센터와 이를 활용하는 72개 기업을 세워 짚 활용률을 95.43%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생활 폐기물의 100% 무해화 처리를 실현하고 있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산둥(山東)성의 ‘봄철 경제’가 활기를 내뿜고 있다.

연분홍의 앵두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산둥성 르자오(日照)시 다왕(大旺)촌은 지금 전례 없는 활황을 누리고 있다. 온 마을을 뒤덮은 앵두꽃을 보기 위해 톈진(天津), 장쑤(江蘇) 등지에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북쪽에서 바람을 막아주는 우롄산(五蓮山)과 충분한 일조량 덕분에 다왕촌에서는 3월 중하순만 돼도 앵두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 주민들에게 최고의 봄나들이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

마을 길 양쪽의 가판대에 진열된 고구마, 냉이 등 현지 특산물과 제철 산나물을 본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가격을 묻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앵두나무 아래에서 대여한 한푸(漢服)를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류창(劉暢) 우롄(五蓮)현 커우관(叩官)진 진장은 노동절 연휴 전후에 앵두가 수확철을 맞이한다며 그때가 되면 앵두 수확 체험 관광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올 3월 중순 앵두꽃 만개기에 들어선 이후 다왕촌의 누적 관광객 수는 약 26만 명(연인원), 관광 수입은 1천500만 위안(약 32억8천500만원) 이상에 달했다.

봄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건 차밭도 마찬가지다.

르자오시 란산(嵐山)구 쥐펑(巨峰)진에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빛 차밭과 길가에 핀 금빛 유채꽃이 조화로운 봄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차(茶) 재배 농민들은 차밭에서 가지를 다듬으며 4월 중순 봄차 수확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르자오 찻잎과학혁신시범단지 2호 온실. 마을 주민 탄바오룽(譚寶榮)이 발을 가볍게 한 번 구르자 바퀴 달린 의자가 탄 씨를 차(茶) 묘목 앞으로 옮긴다. 탄 씨는 젓가락으로 낙엽을 하나하나 골라낸다. 딩자오량(丁肇亮) 쥐펑진 부진장은 “전통 재배 방식은 성장 주기가 길고 생존율이 낮다”면서 “단지에 적용된 다근(多根) 무성 차(茶) 묘목 급속 번식 기술은 묘목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찻잎의 수확 시작 시기를 3년에서 12개월 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봄차 거래를 보장하기 위해 현지는 2천700㎡의 신선한 찻잎 거래 시장을 업그레이드 및 개조했다. 자오위민(趙玉民) 시장 책임자는 “새로운 시장에는 공유 저울을 갖춘 표준 부스가 104개 설치돼 있다”면서 “새롭게 비치된 질량 분석기를 통해 30여 건의 찻잎 농약 잔류 신속 검사를 처리할 수 있으며, 결과는 20분 만에 나온다”고 소개했다.

르자오의 차(茶) 산업은 신선 차(茶) 거래, 차(茶) 묘목 판매, 민박 수확 체험 등 전체 산업사슬과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며 발전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르자오시 전체 차밭 면적은 약 2만㏊에 달하며, 생산액은 45억1천700만 위안(9천892억2천300만원)에 달한다. 더불어 르자오 녹차는 중국 북부의 대표 녹차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

르자오의 ‘봄철 경제’는 꽃구경이나 차(茶) 시음에서 끝나지 않는다. 르자오 난후(南湖)진은 작은 바구니를 들고 딸기 수확 체험 농장을 누비는 아이들로 북적인다. 또한 관광객들은 르자오 하이빈(海濱)국가삼림공원에서 혼합현실(MR) 기술이 접목된 삼림 미니 기차를 타고 현실과 가상의 뒤섞임 속에서 꽃길을 따라 바다로 향하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둥이(東夷)마을에서는 봄 제철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르자오의 ‘봄철 경제’가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 자동차 기업 비야디(BYD)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윈윈 협력과 기술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BYD는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연료 가격 급등으로 중국 신에너지차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자발적인 선택인 동시에 BYD 제품의 매력과 가성비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시장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글로벌 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전기차의 장점이 더욱 부각됐다. 이에 따라 태국 내 BYD 전기차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과 더불어 생산∙판매∙AS 등을 아우르는 강력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BYD는 지난 2022년 태국 진출 이후 단순 수출 단계를 넘어 완전한 현지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라용 공장은 BYD의 첫 해외 승용차 생산기지로 연간 15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BYD의 영토는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2025년 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5% 급증한 104만9천 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에서 5만 대 이상을 판매해 485%라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각각 2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호주 역시 5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지 10대 자동차 브랜드 반열에 올라섰다.

BYD는 이러한 성과가 제품 품질, 디자인, 현지화 운영에 따른 결실일 뿐, 일각에서 제기한 중국 전기차 ‘과잉 생산’이나 ‘덤핑’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BYD 측은 “모든 생산이 시장 수요에 기반하고 있으며 해외 판매 가격도 통상적으로 중국 내수 가격보다 높게 책정돼 덤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부터 부품, 완성차 조립에 이르기까지 잘 갖춰진 공급망을 바탕으로 중국 제조업체는 비용 경쟁력과 신속한 혁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러한 종합 경쟁력은 유가 상승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태국과 호주 등지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지정학적 긴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자 중국 신에너지차 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었다.

저우파타오(周發濤) 광둥(廣東)성 신에너지차산업협회 비서장은 품질∙성능∙가격 경쟁력을 고루 갖춘 중국산 신에너지차가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결과라며, 이는 전통 내연기관차가 모방하기 힘든 독보적인 경쟁 우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지능화∙연결성을 중심으로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그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