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글로벌 레이블 지원 조직 통합…세계 시장 공략 강화

후안 S. 아레나스 하이브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 대표. (사진 = 하이브 제공) 2026.10.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하이브(HYBE)가 전 세계 산하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조직을 통합하고 글로벌 사업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음악 유통부터 마케팅·프로모션, 홍보까지 지원 기능을 연계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과 지역 간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하이브는 기존 레이블 지원 조직을 확대 개편한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Global Label Services)’를 출범하고, 후안 S. 아레나스 하이브아메리카 최고지식재산책임자(CIPO)를 신임 대표(President)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는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의 한국 및 다른 지역 활동도 지원하는 통합 허브다. 글로벌 유통 전략과 공급망 관리, 지역별 유통사 및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력,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을 맡는다.

이번 개편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추진해 온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일환이다. 주요 음악 시장에 현지 거점을 두면서도 유통과 마케팅 등 공통 지원 기능을 글로벌 차원에서 연결해 각 지역 법인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브는 2024년 중장기 성장 전략인 ‘하이브 2.0’을 발표하며 미국 법인에서 레이블 서비스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후 한국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전 세계 법인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조직 운영을 뒷받침할 글로벌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글로벌 유통 부문 수석부사장(SVP)에는 인터스코프 레코즈 출신 니콜 사바이가 선임됐다. 사바이는 미국 내슈빌을 거점으로 글로벌 유통과 파트너십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지원을 전담하는 ‘아티스트 석세스 유닛(Artist Success Unit)’도 신설했다. 각 레이블과 소통하며 아티스트별 프로젝트와 글로벌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조율하는 조직으로, 에픽 레코즈 출신 멜리사 빅터-버크하트가 총괄 부사장(EVP)을 맡는다.

글로벌 아티스트 홍보 부문에는 CBS와 워너브라더스 등에서 경력을 쌓은 조아나 푸엔테스가 합류했다. 전 세계 거점의 인사와 조직 혁신을 총괄하는 최고인사·혁신책임자(CPTO)에는 제니 페프가 선임됐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음악 유통과 마케팅, 프로모션 및 홍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라며, 사업 인프라 확장과 고도화 전략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글로벌 거점 간 지원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지역과 장르의 아티스트가 세계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브 CI. (사진 = 하이브 제공) 2026.10.27,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