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소방청, 전국 긴급구조태세 점검

내일(19)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대학로 마로니에. (사진=이성현 기자) 2026.10.18,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함에 따라 소방청이 긴급구조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소방청은 23일 최용철 소방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북상과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호우에 대비해 전국 소방력의 긴급구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와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태풍 참피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240㎞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하고 있다.

소방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기상특보와 지역별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기상 상황이 악화할 경우 소방청 상황대책반과 해당 지역 긴급구조통제단을 신속하게 가동하는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특수 장비의 가동 상태와 전국 소방력의 출동 준비 태세도 점검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의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협력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기상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