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 트럼프 지지율 집권 2기 최저 34%…”잘못된 방향" 71%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신화/서울뉴스통신, 2026.02.02, snakorea.rc@gmail.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집권 2기 들어 가장 낮은 34%까지 내려앉았다.

18일(현지 시간) 공개된 NBC뉴스와 서베이몽키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66%였고, 이 중 51%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등록 유권자만 놓고 보면 지지 39%, 부정 61%였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 응답자는 71%로 집권 2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76%, 무당층에서 21%였다.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택했던 30세 미만 남성(28%)과 라틴계(31%)에서도 지지율이 30% 안팎에 그쳤다.

정책 분야별 지지율을 보면 생활비 대응이 27%로 가장 낮았고, 이란 전쟁 대응 29%, AI 정책 33% 순이었다. 비교적 평가가 나은 국경 안보·이민 정책도 43%에 머물렀다.

유권자들은 경제를 가장 중요한 현안(31%)으로 꼽았다. 1년 전보다 형편이 나빠졌다는 응답(44%)은 나아졌다는 응답(18%)의 두 배를 넘었다. 응답자의 67%는 휘발유 가격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으며, 과반은 생활비 부담 탓에 구매하는 식료품을 바꾸거나 다른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조건으로 내건 5000달러 지급에 대해서는 실제로 받을 것이라는 응답이 14%에 불과했고,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71%에 달했다.

의회 다수당으로 선호하는 정당을 묻자 민주당 55%, 공화당 45%였다. 정당 호감도 역시 민주당 43%, 공화당 37%로 민주당이 앞섰지만, 두 정당 모두 비호감 응답이 각각 57%, 63%로 과반이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은 52%, 반대는 48%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미국 성인 1만91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6%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