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브, 비트코인 조정 틈타 3700억 추가 매수…올해 1월 이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가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는 틈을 타 대규모 추가 매수에 나섰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비트코인 3311개를 약 2억8000만달러(약 3740억원)에 사들였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수수료를 포함한 개당 평균 매입가는 약 8만4500달러다.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에 더욱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번 매수로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기존 2만9462개에서 3만2773개로 늘었다. 현재 가격 기준 평가액은 약 27억3000만달러(약 3조6470억원)에 이른다.

스트라이브의 매수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1억6900만달러(약 2257억원)어치를, 지난달 말에는 9450만달러(약 1262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특히 이번 매수는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인 8만7000달러 부근에서 밀리던 시기에 이뤄졌다. 가격 조정을 추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스트라이브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을 표방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는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하는 전략으로, 이런 기업의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다. 업계의 매입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5~11일 비트코인 250개를 2150만달러(약 288억원)에 매수했고,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솔라나를,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각각 추가로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