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서울시의원, 잠실관광특구 ‘체류형 관광’ 전환 논의

잠실관광특구 지역확대 활성화 토론회.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10.02,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김광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송파2)이 확대된 잠실관광특구를 관광객이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1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강당에서 ‘LIVE DISTRICT: 이벤트가 도시를 움직이는 새로운 관광특구’를 주제로 잠실관광특구 지역확대 활성화 토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송리단길과 방이시장, 방이맛골 일대가 잠실관광특구에 새롭게 포함된 데 따른 후속 논의로 마련됐다. 기존 관광·문화·스포츠 자원과 새롭게 편입된 골목상권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묶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7일 송리단길과 방이시장·방이맛골 일대 0.44㎢를 잠실관광특구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특구 면적은 기존 2.31㎢에서 2.75㎢로 확대됐다. 서울시 역시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등 기존 관광명소와 골목상권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대형 관광시설과 공연·스포츠 행사 등을 통해 잠실을 찾은 방문객이 송리단길과 방이시장, 방이맛골 등 지역 상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와 동선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정훈 송파갑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관광특구 확대의 의미와 지역 관광 활성화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 경기대학교 관광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전문가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약 70분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창수 경기대학교 관광문화대학 학장, 용선중 전주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진섭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부장, 추창식 방이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하동준 서울시 관광체육국 과장, 박미정 송파구청 관광진흥과 과장 등이 참여했다.

김창수 학장은 송리단길과 방이맛골, 방이시장 등 지역 특색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계절별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당일 관광에 머무르지 않고 야간 프로그램과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 주요 관광지를 잇는 이동수단과 스마트 관광서비스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선중 대표이사는 새롭게 관광특구에 편입된 지역의 미식 콘텐츠를 기존 잠실 관광자원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외 홍보와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참석자들은 관광특구 면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잠실에서 열리는 공연과 스포츠 경기, 축제 등의 방문 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게 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관광객 이동 동선을 설계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광철 의원은 “관광특구 확대는 단순히 지정구역을 넓히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그 소비와 활력이 지역상권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실은 이미 관광·문화·스포츠·쇼핑 등 뛰어난 자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제는 각 자원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연결해 잠실에 왔다가 송파 곳곳을 경험하고 머물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송파구, 지역상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송리단길과 방이시장, 방이맛골까지 확대된 잠실관광특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고, 관광 활성화의 효과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과 제도, 예산 지원을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