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에 95㎿ 수상태양광…기존 송전망 활용 ‘교차송전’ 확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9일 전북 전주시 소재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새만금 수상태양광 적기 연계를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6.02.09 / 사진 =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30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을 찾아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 현황과 대상지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정부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위한 수상태양광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2년 합천댐에 500㎾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현재 전국 7곳에서 총 105.6㎿ 규모의 수상태양광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통해 소양강댐에 95㎿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추가로 설치하고, 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10여 곳에서 약 500㎿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신규 송전망 건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댐의 전력계통을 활용하는 ‘교차송전’ 방식도 확대한다.
교차송전은 일조량이 많은 낮에는 수상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을 송전하고,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야간에는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같은 송전망을 이용해 보내는 방식이다.
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을 비롯해 충주댐과 안동댐, 대청댐, 주암댐 등 5개 댐에 조성할 약 400㎿ 규모의 수상태양광 시설에 교차송전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별도의 대규모 신규 송전망 구축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전력 인프라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장관은 “다목적댐의 기존 전력계통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차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보급하고, 수익은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