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위안화 기준환율 6일 연속 절상… 달러당 6.7628위안
지난 1월 3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발행한 2025년 새해 기념지폐. (사진/신화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중국인민은행이 16일 국제유가 변동과 중동 정세를 비롯한 국내외 경제 동향, 금리 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엿새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1달러=6.7670위안) 대비 0.0042위안(0.062%) 하락한 1달러=6.7628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 역시 전일(100엔=4.3592위안) 대비 0.0173위안(0.40%) 내린 100엔=4.3419위안으로 고시하며 2거래일 연속 절상세를 이어갔다.
이 외 주요 통화별 기준환율은 1유로=7.7762위안, 1홍콩달러=0.86210위안, 1영국 파운드=9.0832위안, 1스위스 프랑=8.2367위안, 1호주달러=4.8043위안, 1싱가포르 달러=5.2951위안, 1위안=203.51원(전일 대비 2.76원 하락)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시간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1분(한국시간 10시 51분) 기준 위안/달러 환율은 1달러=6.7123~6.7124위안, 엔/위안 환율은 100엔=4.3189~4.3191위안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앞서 16일 새벽 마감한 장에서는 달러당 6.7112위안, 100엔당 4.3301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시중 유동성 공급 조치도 함께 단행했다.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1.4%)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100억 위안(약 22조 4,653억 원), 익일물 역레포로 6,000억 위안을 시장에 주입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익일물 역레포 5,970억 위안을 차감하면 인민은행이 시중에 실제 순공급한 유동성은 총 1,130억 위안(약 23조 94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