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재방문 관광객 잡는다…최대 NT000 혜택·MICE 지원 확대
타이완 관광 투 트랙 방안 설명회. (사진=대만관광청 제공) 2026.09.1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타이완이 한 번 방문한 해외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재방문 혜택을 확대한다. 국제회의와 박람회, 인센티브 투어, 대형 공연·예술 행사까지 연계해 국제 관광시장을 다각도로 공략한다.
타이완관광서는 국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투 트랙 방안’을 추진하고 2026년 9월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핵심은 오는 10월 10일부터 시작하는 ‘국제 관광객 재방문 추가 혜택’이다. 2023년 1월 1일 이후 타이완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국제 여행객이 다시 타이완을 찾으면 각종 소비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유여행 재방문객에게는 최대 NT$5000 상당의 충전형 소비지원금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다시 방문하면 재방문 동행자를 합산해 최대 NT$800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명 이상 단체 가운데 재방문객 비율이 10% 이상이면 규모에 따라 NT$1만~3만을 지원한다. 재방문 프로모션은 2026년 10월 10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사전 등록은 10월 1일 오전 10시(타이완 현지시간)부터 시작한다.
타이완관광서에 따르면 2025년 타이완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전년보다 9.12% 증가했으며 재방문객 비중은 42.25%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기존 유명 관광지 위주의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와 미식, 자연경관, 테마형 체험 등으로 여행 콘텐츠를 확장해 반복 방문 수요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타이완 관광 투 트랙 방안 설명회. (사진=대만관광청 제공) 2026.09.11,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고부가가치 관광객으로 꼽히는 MICE 시장도 집중 공략한다. 2026년 9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타이완에서 국제회의나 박람회에 참가하는 해외 방문객에게 ‘타이완 관광버스’ 반일 또는 1일 투어와 ‘타이완 패스 고속철도’를 제공한다.
2025년 국제회의 또는 박람회 참가를 목적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관광객의 하루 평균 소비액은 1인당 274.51달러로 나타나 MICE 관광객의 높은 소비 효과를 보여줬다.
기업 인센티브 관광 지원도 확대한다. 오는 10월 1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해외 기업이나 법인이 타이중 이남과 화동(花東), 도서 지역의 합법적인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1인당 1박에 NT$1000, 한 차례 방문에서 최대 NT$4000을 추가 지원한다.
대규모 공연과 예술행사를 관광 수요로 연결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국제적인 콘서트와 예술행사를 유치해 공연 관람과 미식, 도시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시장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타이완관광서는 해외여행과 팬덤 문화가 활발한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재방문 혜택과 MICE, 인센티브 투어, 공연·예술행사 지원을 연계해 한국 관광객의 반복 방문과 지역 관광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신청 자격과 등록 절차, 세부 지원 내용은 타이완 관광 당국의 공식 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