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혁명수비대, 美 이란 유조선 격침에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보복 타격

20일 오만 북부의 작은 도시 카사브 인근에서 촬영한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사진=신화사/서울뉴스통신, 2026.09.09,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극조로 치닫고 있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들을 공격한 직후 이어진 보복 조치다.

혁명수비대는 9일(현지 시간) 준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요르단 알 아즈라크 기지에 주둔 중인 미군을 겨냥해 파괴적인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습을 "침략자를 응징하기 위한 작전"으로 규정하고, 고체 및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상당수의 탄도미사일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군의 F-35, F-16, F-15 전투기 격납고를 비롯해 정비·배치 시설을 집중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요르단은 미군의 핵심 중동 거점 중 하나로, 미군은 현지 주요 기지들을 항공 전력 운용 및 작전 수행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왔다. 이번 미군의 이란 유조선 폭격과 이란의 즉각적인 미군 기지 보복 타격이 물리적으로 맞물리면서, 양국 간 맞불 군사 작전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