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방치된 유해의 진실”… 서경덕, 우키시마호 다국어 영상 공개
‘우키시마호 : 마이즈루가 기억하는 그 날의 역사’ 한 장면. (사진=서경덕교수팀 제공) 2026.08.2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광복 직후 일제에 의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유해 송환의 필요성을 되새기는 다국어 영상이 전 세계에 전파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KB금융그룹은 24일 우키시마호 침몰일을 맞아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제작한 ‘우키시마호 : 마이즈루가 기억하는 그 날의 역사’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총 6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에는 서 교수가 직접 사고 해역과 마이즈루 현지 추모시설, 유해가 안치된 사찰 등을 방문하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현지 추모 모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전하는 한편, 침몰 후 9년 동안이나 선체가 방치되었고 1954년 인양 과정에서 수많은 유해가 유실된 안타까운 진실을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 제작과 관련해 "그동안 잊힌 우키시마호 사건을 국내외에 알리고 희생자 유해 송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사건의 진상 규명과 유해 수습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KB금융과 협력해 향후 희생자 유해 280여 구가 안치되어 있는 도쿄 유텐지를 방문하는 등 우키시마호의 아픈 역사를 알리는 후속 영상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