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덮친 거제…정부, 생활기반시설 복구 속도
제39보병사단 장병들이 18일 경남 통영시 봉평동 봉수로 일대에서 수해복구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2026.08.18 / 사진 = 육군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이 21일 경남 거제시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하천과 상하수도, 전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의 복구 상황을 점검한다.
거제 지역에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968.1㎜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6시간 동안 509.9㎜, 한 시간 동안 124.5㎜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이며 곳곳에서 침수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금 차관은 이날 오전 고현천과 둔덕천 등 홍수 피해 하천을 방문해 범람 흔적과 제방·호안의 피해 규모를 살펴보고 현재 진행 중인 복구 작업을 확인한다.
이어 거제시로부터 전체적인 피해 현황과 향후 복구계획을 보고받고, 추가 강우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응급복구를 주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대책도 차질 없이 마련해 달라고 지방정부에 요청한다.
집중호우로 발생한 전력시설 피해 상황도 점검한다. 이번 폭우로 거제에서는 11곳, 4541호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 차관은 오후에는 거제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찾아 침수 피해와 시설 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해당 시설은 지난 17일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 유입되는 하수는 1차 침전 등 임시 처리 과정을 거쳐 방류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정부는 하천뿐 아니라 상하수도와 전력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우선적으로 정상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 차관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하천과 상하수도 및 전력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