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이징 소재 은행 기관, 데이터 역외 이전 네거티브 리스트 첫 적용

지난해 9월 17일 베이징 중심업무지구(CBD).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한국 농협은행 베이징지점이 중국 내 은행 기관 최초로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으로 데이터를 적법하게 역외 이전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AI) 분야 네거티브 리스트 적용 사례를 비롯해 사노피, 머크앤드컴퍼니, 코클리어 등 업계 대표 프로젝트가 잇따라 시행된 데 이어, 베이징에서 새롭게 이뤄진 크로스보더 데이터 이전의 대표적 성과다.

데이터 역외 이전 관리 방식은 기존의 표준 계약 등록에서 네거티브 리스트 체계에 기반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자유로운 이동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는 베이징이 금융 분야에서 데이터 크로스보더 이전을 위한 제도 혁신을 이룬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데이터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크로스보더 이동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이끄는 핵심 기반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와 국가서비스업 확대개방종합시범구 정책이 모두 적용되는 개방 거점인 베이징에서는 데이터 크로스보더 이전 관련 혁신 성과가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실제로 베이징은 지난 5월 자유무역시험구와 국가서비스업 확대개방종합시범구의 데이터 크로스보더 이전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했다. 1종의 관리 방법과 9개 분야별 리스트로 구성된 ‘1+9’ 제도 설계를 채택하고 적용 범위를 베이징 전역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5개 분야에 의료기기, 자율주행(스마트 커넥티드카), 무역·물류, 은행업 등 4개 분야를 추가해 총 67개 업무 시나리오와 612개 데이터 항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데이터 역외 이전에 필요한 규제 준수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크로스보더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