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920명으로 늘어…중국 포함 국제사회 즉각 지원 나서
지난 25일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에서 촬영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주베네수엘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지난 24일 발생한 지진으로 7명의 중국 공민이 사망했다. 이날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20명까지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베이징 시간)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강진에 대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와 중국 적십자회가 각각 베네수엘라에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재난 상황의 추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6일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 사회가 전례 없는 규모로 신속하게 동원되고 있다며 여러 국가에서 온 25개 수색 및 의료팀 총 1천여 명이 베네수엘라에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OCHA 외에도 유엔 난민기구(UNHCR),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 범미보건기구(PAHO),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등 기관이 당일 정례 브리핑에 참석해 베네수엘라의 지진 재해에 대해 우려와 대응을 표명했다.
IFRC는 지진 발생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약 247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26일부터는 약 6천177만 달러의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는 17t(톤) 규모의 첫 번째 지원 물자가 IFRC 파나마 인도주의 지원 센터에서 발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