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국방부, 이란 전쟁 비용 충당 위해 800억 달러 요청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 비용 및 기타 관련 비용을 ‘메우기’ 위해 의회에 800억 달러를 요청했다고 미 언론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공에서 촬영한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미 국회의원 여러 명의 발언을 인용해 스티븐 파인버그 미 국방부 차관이 이번 주 전화 통화에서 해당 금액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번 주 의회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들과 만나 국방 예산 증액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예산이 추가로 증액되지 않는다면 미군의 올여름 군사작전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말 이란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3월 미 국방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에 약 2천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신청했으나 즉시 일부 국회의원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회의원들이 이란 전쟁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라고 정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펜타곤의 한 관계자는 4월 로이터 통신에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약 250억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미국 당국이 이란 전쟁 비용에 대해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수치다. 4월 초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미군이 이란 작전 비용으로 하루 평균 5억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