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美·이란 이번 주말 합의 가능"…이스라엘-레바논 충돌과는 별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일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백악관에서 언론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주말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최근 쿠웨이트 공격 이후에도 미-이란 간 휴전 협정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며 미군도 지난 이틀 밤 이란에 상당한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이번 조치가 그리 큰일은 아니라며 “우리는 이미 상황을 통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이란이 협정 체결 즉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즉각’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레바논 충돌과 미-이란 협상을 분리하여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란은 협상에서 줄곧 둘을 연계할 것을 주장하며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둘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레바논 헤즈볼라와 대화를 나눴고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모두 추가 공격을 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3일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고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군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지속했다. 이날 이란 언론은 미-이란 협상 관련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해 만약 레바논이 ‘소외’된다면 이란은 어떠한 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