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폐기물 하루 29톤 감축…재활용은 60톤 증가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10,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의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가 생활폐기물 감소와 재활용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줄고 재활용품 수거량은 증가하는 등 자원순환 분야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으며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시민 참여 노력 △특화사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서울시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평균 29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60톤 증가하며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이 확인됐다.

자치구별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은평구는 축제와 행사 현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폐기물 발생을 줄였고, 영등포구는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던 소형가전을 별도로 신고·수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성동구는 음료컵 수거함 운영을 통해 총 4만8400건의 음료컵을 회수했으며, 성북구는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데이 상점’을 운영해 약 1100명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가족캠핑장 다회용기 사용, 공유바구니 운영, 자체 제작 홍보 콘텐츠 등 자치구별 특색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됐다.

시민 참여 역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실천 10만 서약 챌린지’에는 총 10만9838명이 참여해 목표 인원을 넘어섰다. 자치구별 교육과 캠페인도 총 3416회 진행되며 생활폐기물 감량 실천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서울시는 앞으로 2차 평가와 종합평가를 이어가며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실적 평가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책 실행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우수 자치구를 대상으로 총 1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추진해 현장 중심의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사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치구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감량 정책과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