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일 서울시의원, 유휴 공공시설 방치 지적…“세입 창출 위한 적극 행정 필요”

김용일 의원(오른쪽)이 23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경제실 소관 안건 심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04.24,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가 보유한 유휴 공간들이 뚜렷한 활용 계획 없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4)은 지난 23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경제실 소관 안건 심사에서, 공공시설의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 세입을 확충하려는 창의적인 행정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 일부 공간의 사용료 면제 동의안을 심의하던 중, 해당 부지가 수년째 비어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제실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해당 공간을 임대로 전환했을 경우 연간 상당한 수익이 예상되는데도 이를 비워두는 것은 사실상 예산 낭비”라며, 그간 수익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경제실 측은 내부 부서 활용 여부를 우선 검토했으며, 향후 AI 테크밸리 조성 등 중장기 전략 사업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점용허가 등 절차적 제약으로 일반 상업시설 유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3년 8개월간 예상되는 임대료 수익만 약 8억 원에 달하는데, 이를 경제적 가치가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내부 공유 수준을 넘어 외부 수요를 창출하려는 창의적인 고민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거시적인 산업 전략도 중요하지만, 당장 확보 가능한 세입을 챙기는 세심함도 필요하다”며 “유휴 공간을 방치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활용해 시 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