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3월 탑승객 6만명 돌파…월간 최대 기록 경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빠르게 일상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월간 최대 탑승 기록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3월 한 달 동안 총 6만 2491명이 이용해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2025년 11월(4만 5952명) 대비 1만 6539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6명으로, 평일 1340명, 주말 3667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탑승객은 2만 9486명, 주말은 3만 3005명으로 주말 이용 비중이 더 높았으며, 시간대별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후 3~5시 사이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선착장별 이용률은 여의도 43%, 잠실 16%, 뚝섬 14% 순으로 나타나 환승 거점 역할을 하는 여의도 선착장이 가장 많은 이용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3월 28일에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사전 배부된 탑승 대기표가 전 항차 조기 마감되며 일부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전 구간 운항 재개 당시 우려됐던 환승 혼란은 현장 대응으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 여의도 선착장에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외부 대기 공간을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전체 이용객 중 약 9%는 동·서부 노선 간 환승을 이용했으며, 대기 공간에는 좌석과 운항 시간표를 비치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한강버스는 운항 안정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약 한 달간 무사고 운항을 이어갔고, 평균 97% 이상의 높은 정시 도착률을 기록하며 시스템이 안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선착장 내 부대시설도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여의도 선착장의 스타벅스를 비롯해 망원 선착장의 뉴케이스, 압구정 선착장의 시나본, 뚝섬 선착장의 바이닐, 잠실 선착장의 테라로사 등은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부대시설 활성화는 운항 비용 절감과 시 재정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강버스는 교통수단을 넘어 관광·문화 콘텐츠로서의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BTS The City Arirang Seoul’ 기간 동안 망원·여의도·압구정·뚝섬·잠실 등 5개 선착장에 관광객 휴식 공간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리는 ‘스프링페스타’ 기간에는 7개 선착장별 특색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한강버스가 3월 탑승객 6만 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운영사와 협력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