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8조 규모 조치 발표…중동발 경제 충격 완화 '총력'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20일 스페인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자국의 경제·사회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총 50억 유로(약 8조7천38억원) 규모의 조치를 발표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임시 각료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안에는 ▷에너지 관련 세금 부담 완화 ▷운수·농업 등 업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보장 지원 강화 등 80개 조치가 담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연쇄 반응을 억제하고 경제 운용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라면서 21일부터 공식 발효된다고 전했다.

산체스 총리는 전쟁에 반대하는 스페인 정부의 입장을 밝히며 실제로 중동 분쟁이 전 세계에 ‘경제 지진’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로 “이 불법 전쟁의 여파가 스페인에 미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충격을 완화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