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5개월 만의 완전체…블랙핑크, ‘데드라인’으로 음악적 한계 넘었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27일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은 그동안 쌓아온 팀의 음악적 역량을 한층 확장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번 앨범의 중심에는 타이틀곡 ‘고(GO)’가 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크리스 마틴과 멤버 로제가 공동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같은 레이블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음악적 협업으로 이어졌고,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장르적 도전도 돋보인다. 선공개 곡 ‘뛰어(JUMP)’는 블랙핑크가 처음 시도하는 하드스타일 장르로, 서부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기타 리프와 강렬한 비트가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긴다.

수록곡 면면도 화려하다. ‘챔피언(Champion)’에는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참여했던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가 작사·작곡에 힘을 보태 희망적인 에너지를 더했다.

마지막 트랙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Fxxxboy)’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빈스, 쿠시, 아이디오, 테디 등이 참여해 미니멀한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가창력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레트로 힙합 비트가 인상적인 ‘미 앤드 마이(Me and my)’까지 총 5곡이 앨범을 채운다.

‘데드라인’이라는 제목과 달리,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의 음악적 가능성에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출발점임을 보여준다. 완전체로 다시 선 이들이 앞으로 어떤 궤적을 그려갈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