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 3년 연속 ‘KOMCA 저작권대상’ 대중 작사·작곡 대상…세븐틴 흥행 이끈 히트메이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범주(BUMZU)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최한 ‘제12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3년 연속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음저협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KOMCA 저작권대상’ 시상식에서 범주가 작사·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KOMCA 저작권대상’은 한 해 동안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창작자를 선정해 저작권료 기준 높은 성과를 기록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저작권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범주였다. 그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독보적인 창작 역량을 입증했다. 약 350곡을 음저협에 등록한 범주는 세븐틴의 ‘손오공’,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아주 NICE’ 등을 작업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끈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홍지상이 첫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HAPPY’, ‘예뻤어’ 등을 통해 차트 역주행을 이끌며 주목받았다. 해당 곡들을 함께 작업한 DAY6 멤버 영케이 역시 최근 음저협 정회원으로 승격돼 의미를 더했다.

동요 부문에서는 안중현 작가가 대상을 받았으며, 국악 부문에서는 ‘아름다운 나라’, ‘Fly to the sky’ 등을 통해 전통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한태수 작가가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원로 창작자를 기리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작곡가 정풍송이 헌정됐다. 그는 조용필의 ‘허공’, 한혜진의 ‘갈색추억’ 등 다수의 대표곡을 남기며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음악 문화와 협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KOMCA 공로상’은 강신욱, 김동찬, 김상길, 김수환, 김종환, 박웅, 서판석, 송광호, 신귀복, 신현대, 이생강, 임종수 등 12명이 수상했다. 이 가운데 신귀복 작곡가는 음저협 제19~21대 부회장을 역임하며 창작자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열린 음저협 제63차 정기총회에서는 이시하 신임 회장이 제25대 집행부와 함께 공식 출범했다. 

4년 임기를 시작한 이 회장은 “협회는 창작자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산업 환경 속에서 창작자의 권리가 실질적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