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엿새간 2914만명 이동…하루 평균 874만명 ‘집중’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이었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전국 이동 인원이 총 2914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열흘간 운영됐던 지난해 특별교통대책 기간(3207만 명)과 비교해 9.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연휴 기간이 짧아지면서 이동 수요가 집중돼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763만 명에서 874만 명으로 14.5% 증가했다.

고속도로 이용도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통행량은 556만 대로 지난해 460만 대보다 20.9% 증가했다. 이동 수단별로는 승용차 이용이 8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철도 6.6% △버스 4.9% △항공 1.0% △해운 0.5%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기상 여건이 양호해 귀성·귀경 소요 시간은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귀성 시간은 6시간 50분으로 지난해보다 5분, 귀경 시간은 9시간 20분으로 20분 각각 늘어나 혼잡이 이어졌다.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 18일 기준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6건으로 지난해 170건보다 21.2% 늘었다. 사망자 수도 하루 평균 3.3명에서 4.2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사고 대부분은 도심 내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비교적 원활한 교통 소통이 이뤄졌다”며 “특별교통대책 시행 결과와 사고 원인 분석을 토대로 개선 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