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추진…최대 250만원·650가구 지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가 집수리 비용 부담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6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올해 ‘희망의 집수리’ 상반기 지원 가구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000가구로, 상반기 650가구와 하반기 7월 350가구를 모집한다. 가구당 최대 250만 원 한도 내에서 벽지·장판 교체, 단열 보강, 방수, 안전손잡이 설치 등 총 20종의 집수리 공종을 지원하며, 공사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의 집수리’는 2009년 시작된 서울시 대표 주거복지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2만2558가구를 지원했다. 수혜 가구 만족도 조사에서는 90%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원 공종을 기존 18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해,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안전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욕실 미끄럼 방지 시공 등 맞춤형 개선을 강화했다.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고령 가구를 위해 냉풍기·온풍기 설치 항목도 새롭게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로, 반지하 주택 거주 가구,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통합돌봄대상 가구를 우선 선정한다. 자가·임차 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으나, 주거급여 수급 가구(중위소득 48% 이하),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거주자, 최근 3년 이내 동일 사업 지원 이력이 있는 가구 등은 제외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간 시공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종별 표준 자재 규격과 단가표를 적용하고, 시공 후 A/S를 보장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월 초 시공업체 보조사업자를 공모해 3월 중 선정하고, 회계 처리와 현장 안전관리, 시공 품질 관리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직접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지원 대상을 더욱 촘촘히 발굴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