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임상데이터로 의료 AI 키운다…정부, 바우처 사업 대폭 확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의료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 AI 분야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복지부가 지정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공·분석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데이터는 AI 연구에 필수적이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전처리 비용이 커 기업들이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을 고려했다.

정부는 2025년부터 데이터 수요기업과 공급자인 병원을 매칭해 필요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의료 AI 산업의 병목현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대형 과제 최대 3억2000만원, 중형 1억6000만원, 소형 8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특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지난해 8개 기업에서 약 5배 늘어난 4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한다. 아울러 비수도권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정 평가에도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과 의료기관 간 협력이 활성화되고, 의료 AI 제품의 정확성과 실효성이 높아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사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