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 내가 만든 정원이”…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시민정원 공모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올해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학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 조성 공모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 발굴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학생동행정원과 시민동행정원 작품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6개월간 ‘서울, 녹색 문화(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서울숲 전역에서 열리며, 전문가·기업·기관·학생·시민 등이 참여하는 총 150개의 특화정원을 조성해 서울숲을 사계절 시민대정원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학생정원과 시민정원 공모 주제는 ‘서울류(流)-우리 꽃, 우리 풀, 우리 나무’로, 성수동과 인접한 서울숲의 특성을 살려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식재 중심의 존치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설물 설치는 지양하고, 완전한 식재 설계를 통한 자연 친화적 정원 디자인을 권장한다.

학생정원은 서울숲 4번 출입구 인근 교목 하부 공간에 조성되며, 조경·정원·건축·도시계획·산업디자인 등 관련 학과의 고등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안전성 △주제반영 △안정성 △창의성 △실용성 △시공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해 10팀을 선발하며, 팀당 최대 400만 원의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시민정원은 서울숲 연못 인근 메인 순환동선의 교목 하부 공간에 조성되며,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15팀을 선발해 팀당 200만 원의 지원금으로 정원을 만들게 되며, 비전문가를 위한 정원교육 워크숍도 함께 운영된다.

정원 조성 완료 후에는 4월 17일 현장심사를 통해 학생정원과 시민정원 각각 금·은·동상을 선정하고,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작품 접수는 다음달 4일부터 6일 오후 4시까지이며, 응시 서류는 주관사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지난해 보라매공원에 이어 올해 서울숲에도 다양한 분들의 참여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시민 대정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정원도시 서울은 서울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지고 정원을 함께 가꾸고 나눔으로 완성되는 만큼 이번 정원박람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