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페루 DEPA 가입 환영…중남미 디지털 교역 확대 기대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페루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된 것을 환영하며, 이번 합의가 글로벌 디지털 통상 네트워크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DEPA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등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들이 디지털 통상 규범을 정립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협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DEPA에 가입해 디지털 무역 규범 형성과 협력 확대에 참여하고 있다.

DEPA는 개방형 협정으로, 한국 가입 이후 코스타리카와 페루가 잇따라 가입 협상을 실질 타결하며 협정의 외연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도 가입 협상을 진행 중으로, DEPA가 글로벌 디지털 통상 프레임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페루의 가입은 중남미 지역과의 디지털 통상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기반 수출 기회가 확대되고, 데이터 비즈니스와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역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페루의 DEPA 가입 협상 실질 타결을 환영한다”며 “페루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디지털 통상 질서를 지향하는 DEPA의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로, 이번 가입은 DEPA가 글로벌 디지털 통상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