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트램 안전히 타는 법"…서울시, 위례선 노면전차 맞춤형 캠페인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위례선 노면전차(트램) 본선 시운전을 앞두고 시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시민 안전 홍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도심에서 58년 만에 다시 운행되는 노면전차인 만큼, 새로운 교통 환경에 대한 이해와 안전 수칙 정착이 핵심 목표다.
위례선 트램은 오는 2월 본선 시운전을 예정하고 있다. 본선 시운전은 철도안전법에 따른 필수 절차로, 위례선 구간에서 1000km 이상을 주행하며 차량 설계 적합성, 형식 동등성 등 총 16개 항목을 점검하게 된다. 이 기간에는 일반 시민의 탑승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자동차와 자전거,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일반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의 특성을 고려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줄이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를 기획했다.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거친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어린이, 청소년, 운전자, 지역 주민 등 대상별 맞춤형 행동 지침을 마련했다.
안전 홍보 자료에는 △선로 무단횡단 금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등 실제 트램 이용 환경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다. 해당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비롯해 버스·지하철 광고, 자치구 소식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특히 ‘멈춤은 안전의 시작’을 주제로 위례신도시 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각 자료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트램 주변에서의 올바른 보행 습관과 안전 행동을 체득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체험형 교육도 병행된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운영하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 설치된 위례선 트램 모형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트램 주변의 위험 요소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안전한 보행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며, 송파안전체험교육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위례선 트램은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서울 대중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개통 전까지 지속적인 안내와 위험 요인 발굴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