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1950~80년대 공직 일상 담은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 발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1950~1980년대 서울시 공무원들의 공직 일상을 담은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21권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책은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서울시 구술채록사업의 일환으로, 전쟁 복구기부터 산업화·도시확장기, 그리고 1980년대의 변화까지 서울 행정 현장에서 일했던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자료집에는 해당 시기 공직을 맡았던 9명의 증언이 수록됐다. △연기호(서울시 내무국장 역임) △윤진우(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역임) △박종국(서울시 산업국 계량계장 역임) △윤철환(동대문구의회 사무국장 역임) △정영섭(광진구청장 역임) △유원준(강서구청 사무관 역임) △강성환(도봉구청장 역임) △임동국(서울시 종합건설본부 관리관 역임) △고태규(서울시 탄천물재생센터 대표이사 역임) 등이 참여해 당시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1950~80년대 서울은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 불과 한 세대 만에 초거대 도시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실무 행정을 담당했던 공직자들의 일상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이번 구술자료집은 도시계획, 건설, 산업행정, 구정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책임졌던 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했고, 급속한 도시 변화를 어떻게 체감했는지 ‘미시적 시선’에서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이번 자료집을 통해 서울 행정의 변천사와 공직 일상의 변화를 함께 기록함으로써, 서울 발전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의 하루는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과 서울 공공도서관에서는 전자책으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자료집을 통해 당시 서울의 발전을 뒷받침했던 공무원들의 노고와 애환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구술자료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서울의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기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