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구인기업 한자리에…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 개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현장 면접과 채용 연계, 경력 재설계 컨설팅, 디지털 역량 강화 체험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채용관 △내일설계관 △디지털에이징 체험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채용관은 구직자와 기업 간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지원한다. 70여개 참여 기업이 채용 상담과 면접을 갖는다. 현장에서 바로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내일설계관에는 경력 재정비와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직업상담사가 상주한다. 구인기업 알선, 취업 컨설팅, 이력서 클리닉 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에이징 체험관에서는 인공지능·헬스케어·에이지테크(고령친화기술) 등 디지털 기기와 신기술을 체험하며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서울AI재단·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연구소가 협력한다.

시니어 스마트 디지털 금융 리그에서는 디지털 금융·키오스크 체험 등 생활 밀착형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협력한다.

특히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를 위해 현장에 '박람회 도슨트'가 배치된다. 이들은 누구나 어려움 없이 박람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기반 면접 대기 기기와 실시간 면접 현황 안내판을 운영한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사전 모집을 통해 중장년 채용 의사가 확인된 웅진씽크빅·대교에듀캠프·코리아세븐·현대홈쇼핑 등 70여개다. 방문교사·전문 평가위원·기부 플래너 등 직무에서 채용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20일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박람회 당일 이력서 등 입사 지원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현장에서 원하는 기업에 지원해 면접까지 볼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박람회 주요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의 시니어 10명 중 8명은 은퇴 후에도 일하며 사회에 기여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그 바람을 현실로 바꾸는 첫걸음으로 시니어가 디지털 전환 시대의 변화를 직접 배우며 새로운 일의 기회를 찾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