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이 손주 돌보고 '반려견 배변 처리'까지…사립학교 이사장 경찰 고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 소재 한 사립학교 이사장이 교직원에게 '갑질'을 하고 학교법인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한 사립학교 대상 감사를 통해 해당 학교 이사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이사장은 교직원에게 학교법인 차량을 이용해 손주 등하굣길과 현장 체험학습 동행을 지시하고 반려견 배변 처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당 이사장의 종합소득세 납부, 학교법인 예산 부당 사용 등의 정황도 파악됐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경찰 고발과 함께 임원 취임 승인 취소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