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철산역 열차 고장…1시간 가까이 지연 운행 ‘출근길 혼잡’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14일 오전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한 시간 가까이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8분께 철산역 인근에서 장암행 열차 한 대가 고장을 일으켜 철산역부터 신풍역 사이 구간의 장암 방면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공사는 즉시 승객 전원을 하차시킨 뒤, 고장 원인 확인과 안전 조치를 위해 문제 차량을 신풍역 유치선(임시 대피 선로)으로 이동시켰다.

열차는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7시47분께 조치가 완료돼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출근 시간대 지연 운행이 이어지며 철산역과 남구로역, 신풍역 일대는 한동안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철산역 구간에서 발생한 차량 고장은 현재 모두 조치 완료됐다”며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7호선을 이용하던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평소보다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했다. 일부 승객들은 인근 버스노선이나 다른 지하철 노선으로 이동하며 혼잡 상황을 피하기도 했다.

공사는 정확한 차량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비·점검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