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웨딩공간…'남산 한남 웨딩가든' 정식 오픈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웨딩을 올릴 기회를 확대하고자 남산공원 내 정원 결혼식장 '남산 한남 웨딩가든'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예식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남산한남웨딩가든은 내년 예식 예약이 총 77건에 달해 서울시 공공예식장 가운데 용산가족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남산 전경과 도심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형 웨딩공간으로,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 건물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야외 데크를 교체하는 등 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확장된 잔디마당은 150여 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13종 540주의 수목과 장미·사초 등 18종 2600본의 초화류가 식재돼 계절마다 특별한 장면을 만든다.

기존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야간에도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예식을 치를 수 있으며, 실내 공간도 마련돼 날씨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예식 신청은 '더아름다운결혼식' 홈페이지(wedding.seoulwomen.or.kr)나 상담전화(1899-2154)를 이용하면 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남산 한남 웨딩가든은 건물과 잔디마당, 정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매우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공원 내에서 다양한 문화와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간을 개선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