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기업 성장이 국가 발전”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정부가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인, 주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 기재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개 추진단은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 구심점이며, 그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며 “기업 성장이 국가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재정·세제·금융·인력·규제 개선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AI 대전환 15대 선도 프로젝트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지난 10일에는 전력반도체·그래핀·LNG 화물창·특수탄소강·K-식품 등 5개 과제에 대한 첫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출범식은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세부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총 20개 추진단은 프로젝트별 가치 사슬을 고려해 대기업(앵커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고르게 포함했으며, 기업들은 기술개발·사업화·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제기한다.

주관부처는 정례회의와 현장방문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협조부처와 지자체도 참여한다. 특히 기재부 국장급 10명이 ‘초혁신경제지원관’으로 지정돼 재정·세제·금융·규제 관련 쟁점 해결을 적극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성장전략 TF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추진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기재부와 과기정통부·농식품부·복지부·중기부 등 1급이 참여하는 ‘실무 추진협의체’가 상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기재부 산하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프로젝트 추진 상황 전반을 관리하며, 향후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개편된다. 정부는 이달 내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1월까지 로드맵 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