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수시 경쟁률 작년에 이어 30:1 돌파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97명 모집에 5만878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이 30.99대 1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 상황 속 수험생 인지도 및 선호도가 상승하는 한양대학교의 현재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학생부종합(면접형)은 전년도 사범대학 학생부 기반 면접 외 공과대학 및 한양인터칼리지(자연) 제시문 면접을 신설하며 수험생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공과대학의 경우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전기생체공학부, 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과, 에너지공학과, 기계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부에서 71명 모집에 2026명이 지원했으며 한양인터칼리지(자연)은 20명 모집에 937명이 지원해 최종 46.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전형은 233명 모집에 3만157명이 지원하여 129.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24명 모집에 2만8019명이 지원하였던 경쟁률 대비 4.35% 증가한 수치로 2022학년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의예과 논술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의예과 논술전형은 8명 모집에 2298명이 지원하여 287.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격전을 예고했다.

한양대학교의 주요 전형 일정은 10월 18일 실기고사를 시작으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논술고사,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면접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2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