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혁신본부장, 내년 기초연구 3.4조 편성…기본연구 단계별 지원 강화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2일 서울에서 주요 기초과학학회 학회장 7인과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기초연구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8월 22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을 토대로 진행됐다.
내년도 기초연구 예산은 올해보다 약 5000억 원(14.6%) 늘어난 3조4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기초연구 생태계의 조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구축을 위한 조치로, 전체 과제 수는 약 2만4600개, 신규 과제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9600개로 확대됐다.
과기정통부는 폐지됐던 기본연구를 복원해 연구 기회를 넓히고, 연구자가 과제 규모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자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진·핵심·리더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 기간도 연장해 안정적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박 본부장은 “기초연구는 국가 연구개발의 토대이자 인재 양성의 근간으로서 가장 견고한 기반 위에서 지원돼야 한다”며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