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동물은 존엄한 생명…권리 보장 강화”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증권센터에서 주요 동물보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다음 달 4일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앞두고 정부 과제를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박선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표 등 9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동물복지로의 패러다임 전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경감 △건강한 반려문화 확산 △연관산업 육성 등 주요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동물을 존엄한 생명으로 바라보고 권리를 보장하는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년 10월 4일을 법정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로 제정했다”며 “첫 번째 기념행사를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니 많은 반려인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