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산사에서 즐기는 특별 체험…템플스테이·걷기 챌린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9월, 세계유산 산사에서 특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달의 방문코스로 ‘산사의 길’을 선정하고, 전국 대표 산사 9곳에서 템플스테이, 걷기, 순찰,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사의 길’에는 공주 마곡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송광사,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합천 해인사, 해남 대흥사 등 9개 사찰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선암사와 통도사에서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산사에서 나를 찾다’가 진행돼 독서, 음악 감상, DIY 체험 등을 통해 산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예약 시 최대 8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소지자에게는 온누리 상품권이 증정된다.
산사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지키는 ‘국가유산 순찰대’도 활동한다. 총 50개 팀이 산사 일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순찰대원에게는 전용 운동화와 일지, 쓰레기 줍기 키트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대상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9월 928일에는 강화 전등사와 공주 마곡사에서 ‘방캠투어’가 진행돼 예불, 108배, 차담 등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9월 한 달간 ‘국가유산 걷기 챌린지’가 삼성헬스 앱에서 운영된다. 참여자가 걷기 미션을 달성하면 갤럭시 워치, K-헤리티지 e 문화상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파비앙 코르비노, 피터 빈트가 함께한 ‘산사의 길’ 여행 영상도 오는 9월 4일 유튜브 채널 ‘어썸코리아’를 통해 공개돼 온라인 참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