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미용인선교회, 사랑의 미용 봉사 ‘훈훈’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자 기자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수진 목사) 소속 미용인선교회가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6일 만민중앙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용인선교회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만민복지타운을 찾아 어르신들의 머리를 정성껏 손질했다. 머리가 단정히 정리되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웃음이 번졌다.

미용인선교회는 두 달에 한 번씩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은 로비에서 모시고, 스스로 나오기 힘든 분들은 각 방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다듬어 드린다. 이 때문에 봉사 날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기다려지는 날’로 불리며,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 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머리를 다듬어 드리면 어르신들이 너무 행복해하시고, 저희도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는 “작은 섬김이지만 어르신들의 웃음을 보니 오히려 저희가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용인선교회는 만민중앙교회 내 평신도 전문사역 단체다. 미용 재능을 나누며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미용 봉사를 펼쳐왔다.

교회 관계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통로로 미용 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