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맛과 멋…경복궁에서 느끼는 오감 만족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올해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음식 시식, 전통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5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부엌인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음식과 전통공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궁중문화 복합 체험 행사다. 궁중음식 시식과 자유 체험으로 구성된다.
시식은 생물방에서 궁중다과를 즐기는 ‘다담(茶談)-시식공감’과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는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이중 1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한다.
자유 체험으로는 내소주방에서 복 북어 만들기와 율란 만들기가 진행된다. 행랑채 '주방골목'에서는 만두과, 곶감오림, 포계 등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포계는 세종 대의 궁중어의인 전순의의 '산가요록'에 소개된 음식으로 토막 낸 닭고기를 기름에 익힌 후 간장, 밀가루, 참기름, 식초 등으로 양념한 음식이다.
전통놀이 체험 공간과 쉼터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 참가자 모집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추첨제로 한다.
하루에 136명씩 총 1088명이 하반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응모는 27일 오후 2시부터 9월 2일 23시 59분까지 계정(ID)당 1회만 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 오후 5시다. 당첨자는 내달 5일 오후 2시부터 최대 2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5000원이다.
잔여석에 대한 선착순 예매는 내달 10일 오후 2시부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궁중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